Global Interest Rates Focus

 

2Yr Jun 25

5Yr Jun 25

10Yr Jun 25

30Yr Jun 25

1 Months

-0.47%

-0.86%

-1.29%

-4.82%

3 Months

-0.03%

-0.01%

-0.73%

-8.14%

6 Months

0.23%

0.42%

-0.52%

-9.57%

YTD

0.30%

1.21%

1.26%

-4.02%

(1) 월간 금리 선물 움직임 (5월 26일 기준) 

최근 한달 미국 국채는 약세 기조를 이어갔습니다. 주요국과의 관세 협상이 진전을 보지 못하는 가운데 무디스가 미국의 신용등급을 한 단계 하향 조정했습니다. 또한 트럼프 대통령의 감세 법안이 향후 미국 재정적자 문제를 심화시킬 것이란 우려가 형성되며 미국 채권에 대한 매도 심리가 강화되었습니다. 이에 따라 장기물을 중심으로 약세폭이 크게 나타났으나 전 고점을 돌파할 만큼의 상승은 나타나지 않았습니다.

(2) 선물 포지션 변화 (5월 20일 기준)

미국 상품선물거래위원회(CFTC)에서 발표하는 주간 선물 포지션은 금리 상승과 맞물려 순매도 기조를 이어갔으나 매도폭이 확대되지는 않았습니다. 5년, 10년 모두 4월말 대비 순매도 규모가 축소되었으며 특히 10년의 경우 절반 수준으로 축소되었습니다. 최근 선물 시장 포지션 변화를 통해 시장 참여자들의 심리를 유추한다면 최근 금리 상승이 구조적인 문제라기 보다는 일시적인 현상일 수 있다는 전망이 우위에 있다고 판단합니다.

Key Interest Rates Outlook

향후 채권 시장의 움직임을 예상하는데 가장 중요한 변수는 경제 주체들이 구조적인 재정 적자 문제와 관세에 따른 인플레이션 우려를 얼마나 구체화된 위협으로 판단하는지 여부입니다. 최근 장기물을 중심으로 채권의 기간 프리미엄이 상승하고 있다는 점과 기대인플레이션이 급등하고 있다는 점은 단기간에 금리를 하락시키기 어려운 요인입니다. 연준이 시장의 예상을 뛰어넘는 금리 인하 의지를 표명하지 않는 한 당분간 채권 약세 환경이 지속될 가능성이 크다고 판단합니다.

Monthly Theme: 신용등급 강등은 주된 원인이 아니다

지난 16일 무디스가 미국의 신용등급을 기존 Aaa에서 한 단계 낮은 Aa1으로 강등하면서 미국 국채는 주요 신용평가 3사 모두에서 최고 등급 지위를 잃었습니다. S&P는 2011년, 피치는 2023년에 이미 신용등급을 하향했기 때문에 이번 조치가 시장을 충격에 빠지게 할 정도의 뉴스는 아니었지만 최근 미국채 금리가 상승하는 가운데 발표된 신용등급 강등이 채권 투자자들의 심리를 더욱 위축시킬 수 있다는 우려가 제기되었습니다. 피치는 이번 신용등급 강등의 원인으로 재정적자가 지속적으로 증가하고 있음에도 정치적 교착상태가 지속되며 재정 건전성 개선에 어려움이 있어 정부 부채 부담이 확대될 것이라는 점을 지목했습니다. 피치는 2024년 기준 미국의 재정적자는 GDP 대비 6.4% 수준이나 현재 세입-세출 구조가 지속될 경우 2035년에는 9%까지 증가하고 GDP 대비 부채비율은 2024년 98%에서 2035년 134%로 증가할 것이라 경고했습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향후 10년간 국가부채를 3~5조 달러 증가시킬 것으로 예상되는 감세 연장 법안이 22일 1표 차이로 하원을 통과하는 등 트럼프 정부의 재정적자 감축 의지에 의문이 제기되고 있습니다.

그러나 무디스의 신용등급 강등이 최근 미국 국채금리 상승의 주된 원인은 아니라는 것이 시장 참여자들의 공통된 의견입니다. 미국 재정적자 심화 문제가 최근 붉어진 이슈가 아니라는 점과 2011년 최초 강등 때와는 매크로 환경이 다르다는 점에서 시장에 큰 충격을 줄만한 이벤트는 아니라는 것이 대체적인 판단입니다. 실제 미국 10년물 국채를 보유함에 따라 투자자가 부담하는 기간 프리미엄은 신용등급 발표 이전부터 상승하고 있었습니다. 이는 트럼프의 관세 정책이 가져올 중장기적 위험을 반영하여 상승한 것이며 신용등급 강등 이후 유의미한 추가 상승은 확인되지 않고 있습니다. 기간 프리미엄에 더하여 무엇보다 최근 국채 금리 상승에 영향을 주는 요인은 시장 참여자들의 인플레이션에 대한 우려가 급상승 했다는 점입니다. 미시건 대학에서 집계하는 기대 인플레이션은 단기 1년, 중장기 5~10년 구간 모두 2022년 4월 고점을 상회하고 있습니다. 특히 지난 11월 2.6%까지 하락했던 1년 기대인플레이션이 트럼프 대통령 당선 이후 급 반등하여 최근 7.3%까지 예측되었다는 점은 시장 참여자들이 관세가 가져올 물가 상승에 얼마만큼 두려움을 갖고 있는지 확인할 수 있는 데이터 입니다.

주요 교역 대상국과의 관세 협상이 아직 초기 단계이며 실제 부과될 관세율을 확인하기 전까지는 관세가 인플레이션에 미칠 영향을 정확히 예측하기는 어렵습니다. 다만 현재 시장 참여자들은 관세의 대부분이 미국 소비자에게 전가될 것으로 우려하고 있으며 이러한 기대에 기반하여 자신의 경제 활동을 설계하고 있는 것으로 판단됩니다. 고착화된 가격 상승에 대한 기대는 시장 참여자들의 행동을 통해 자기실현적 가격 상승으로 이어질 수 있다는 경제학의 이론처럼 향후 2~3개월 안에 시장의 인플레이션 우려를 해소시킬 정도의 조치가 나오지 않는다면 미국 채권 및 자산에 대한 회피심리가 강화될 수 있습니다. 또한 경기 둔화에도 불구하고 연준의 금리인하가 어려운 상황으로 이어질 수 있기 때문에 당분간 미국 채권 약세 환경이 이어질 수 있을 전망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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