Global FX Focu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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USDJPY |
EURUSD |
AUDUSD |
GBPUSD |
DXY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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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Month |
-0.55% |
1.53% |
1.59% |
1.84% |
-1.40%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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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 Month |
-2.34% |
5.44% |
3.35% |
4.88% |
-4.72%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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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 Month |
-4.39% |
8.22% |
1.18% |
6.28% |
-6.79%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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YTD |
-8.03% |
10.31% |
5.30% |
8.27% |
-8.80%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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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Year |
-7.77% |
5.75% |
-1.00% |
6.54% |
-5.67% |
(1) 월간 환율 움직임 (6월 9일 기준)
최근 한달 달러 인덱스는 연초 이후 지속된 달러 약세 기조가 이어지며 하락했습니다. 4월부터 시작된 관세 협상에서 가시적인 성과가 나오지 않는 가운데 5월 중 의회를 통과한 감세 법안이 미국 재정적자에 대한 우려를 증폭시켰습니다. 이에 따라 달러 자산을 매도하고 비달러 자산을 매입하는 포트폴리오 변경 수요가 증가하여 글로벌 외환시장에서 달러 매도 우위가 형성되었습니다. 유럽으로 투자금이 유입되면서 유로, 파운드 등 유럽계 통화의 강세폭이 컸습니다.
(2) 선물 포지션 변화 (6월 3일 기준)
미국 상품선물거래위원회(CFTC)에서 발표하는 주간 선물 포지션에서도 달러 약세에 대한 투자자들의 기대가 유지되었습니다. 엔화 순매수 포지션은 4월 마지막 주 사상 최대치를 기록한 후 순매수 규모가 축소되기는 했으나 여전히 큰 폭의 순매수를 유지했습니다. 유로화는 한달 전 대비 순매수 규모가 확대되었으나 연초 이후 급격한 유로 강세를 반영하여 추가 순매수 규모가 크지는 않았고 파운드화 또한 유사한 흐름을 보였습니다.
Key Currency Outlook
트럼프 대통령의 정책 추진이 오히려 미국 경제에 대한 의구심을 확산시키는 방향으로 작용하면서 달러 약세 흐름을 반전시킬 계기를 만들지 못하고 있습니다. 이에 따라 수년간 이어진 미국 예외주의에 되돌림이 나타나면서 탈달러 자산 기조가 강화되고 있습니다. 향후 발표될 미국의 경제지표가 둔화되고 이에 대한 정책적 대응이 어려운 상황이 지속되면 약화된 달러 및 달러 표시 자산에 대한 선호가 단기간에 회복되기는 어려울 것으로 판단합니다.
Monthly Theme: 라가르드의 자신감이 유로 강세를 지지
6월 ECB 회의에서 정책 금리는 시장의 예상대로 0.25%p 내린 2.00%로 결정되었습니다. ECB는 이번 결정의 이유로 소비자물가상승률이 목표인 2%에 근접했고 향후 글로벌 무역 갈등에 따른 성장률 둔화가 예상된다는 점을 강조했습니다. 또한 최근 유로화 강세와 에너지 가격 하락이 소비자 물가 안정에 기여하고 있으며 임금 상승률을 억제하고 있다고 판단했습니다. 최근 노사간 임금협약 결과를 기반으로 하반기 임금 상승률을 추정하면 3분기 +2.1%, 4분기 +1.6%에 그칠 것으로 예상되어 2024년 4분기 +5.3%에 달했던 것과 비교할 시 크게 안정될 것으로 기대했습니다. 이에 따라 수정 경제전망에서 GDP 성장률 전망은 3월 전망과 큰 차이를 보이지 않았으나 물가 상승률의 경우 2025년(+2.3%→+2.0%), 2026년(+1.9%→+1.6%) 모두 -0.3%p 하향 조정되었습니다. 다만 성장의 경우 무역 및 지정학적 리스크에 따라 하방 위험이 더 크지만 물가의 경우 상하방 리스크가 병존한다는 판단으로 기준금리 인하를 결정했다고 밝혔습니다.
ECB의 기준 금리 인하에도 불구하고 유로화 강세 전망은 유지되고 있습니다. 라가르드 ECB 총재 또한 최근 유로화 강세를 유로존 경제가 감당할 수 있냐는 기자의 질문에 유럽 투자자들의 자금이 유럽으로 돌아오고 일부 비유럽 자본도 유럽으로 유입되고 있는데 이는 시장 참가자들이 유로존 경제에 대한 신뢰를 갖고 있다는 의미로 해석한다고 밝혔습니다. 또한 최근까지 유로존의 실업률은 유로존 출범 이후 최저 수준을 기록하고 있으며 물가, 임금 등 주요 변수들이 통화정책에 잘 반응하고 있기 때문에 최근 달러 약세 시기에 유로화의 위상이 강화될 기회라고 언급했습니다. 실제 EPFR 기준 5월 한 달간 유럽에 순유입된 펀드 자금은 227억 달러로 매주 57억달러 이상의 자금이 주식 및 채권 시장으로 들어오고 있으며 유로화는 달러 대비 연초 이후 +10% 이상 강세를 기록하고 있습니다. 또한 주요 IB들은 최근 무역 불확실성 및 환율 단기 급등에 따른 피로감에도 불구하고 견조한 유로존 성장률 및 독일 국채 10년물 금리 예상치 상향 조정에 따라 유로화 강세 전망을 유지하고 있습니다.
ECB의 금리 인하와 최근 글로벌 무역 불확실성 확대에도 불구하고 유로화 강세 전망이 우세한 이유는 대내외 요인 모두에서 확인 가능합니다. 대내적 요인으로는 EU와 독일의 대규모 재정 지출 확대가 ECB의 금리 인하와 더해져 경기 부양 효과가 클 것이란 기대가 유지되고 있기 때문입니다. 대외적으로는 코로나 19 펜데믹 이후 미국 기술주 중심의 증시 랠리가 지속된 가운데 트럼프 정부 출범 이후 정책적 불확실성이 확대되면서 미국 자산에 대한 차익실현 심리가 강해지고 있기 때문입니다. 라가르드 총재도 기자회견에서 관세와 관련된 경제 충격은 2027년 까지 점진적으로 반영될 전망이나 확장 재정에 따른 성장효과가 이를 일부 상쇄할 것으로 예상되어 유로존 성장률 전망을 소폭 조정하는데 그쳤다고 설명했습니다. 따라서 현재와 같은 대내외 요건이 유지되는 한 유로화 강세 흐름이 이어질 것으로 예상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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