Weekly Equity Market Review
이스라엘-이란 전면전 우려로 브렌트유가 일시적으로 119달러를 돌파하며 4년 만에 최고치를 기록했습니다. 호르무즈 해협 봉쇄 리스크가 고조되면서 주간 WTI 변동성은 극단적으로 확대되었고, 지정학적 불확실성이 글로벌 지수의 상단을 강하게 억누르는 형국입니다. 트럼프의 '조기 종전' 발언으로 주 후반 유가가 다소 진정되었으나, 에너지 가격의 고공행진은 글로벌 유동성을 위축시키며 위험자산 회피 심리를 강화하고 있습니다.
2월 CPI의 반등과 고용 쇼크로 스태그플레이션 공포가 엄습했으나, 엔비디아의 GTC 컨퍼런스를 앞둔 기대감이 시장의 하락을 방어했습니다. 매크로 악재에도 불구하고 차세대 Blackwell 칩 출하 기대감에 따른 반도체 섹터의 강세가 나스닥 100 지수의 하방 경직성을 확보해 주었습니다. 지표 악화라는 펀더멘털의 균열을 AI 산업의 구조적 성장 엔진이 메우면서, 지수는 최악의 시나리오를 피하며 6,600선 부근에서 선방하는 저력을 보였습니다.
블랙록(HLEND)에 이어 모건스탠리의 '노스 헤이븐 프라이빗 인컴 펀드(PIF)'까지 환매 제한 행렬에 가세하며 사모 대출 시장에 비상이 걸렸습니다. PIF는 1분기 전체 발행 주식의 약 11%에 달하는 환매 요청이 쏟아지자 정관상 한도인 5%까지만 수용하며 인출을 통제했습니다. 이는 비상장 자산의 유동성 위기가 시스템 전체로 번질 수 있다는 경고음으로 작용하여, 금융 시스템의 '테일 리스크'를 우려하는 투자자들의 심리를 급격히 냉각시키고 있습니다.
Weekly FICC Market Review
전쟁 조기 종결 예상과 달리, 이란혁명수비대(IRGC)가 호르무즈 해협에서 유조선들을 드론으로 잇따라 공격하며 긴장이 장기화되고 있습니다. IRGC가 해협 통제권을 내세우며 미·이스라엘 관련 선박에 대해 강경한 적대 행위를 유지함에 따라, 글로벌 에너지 공급망의 혈맥이 사실상 위협받는 상태입니다. 공급망 복구 속도가 시장 기대를 밑돌고 있어, 당분간 에너지 시장에 대해서는 보수적이고 방어적인 대응 기조를 유지하는 것이 불가피합니다.
에너지발 물가 상승 압력이 실물 경제에 투영되며 미 국채 10년물 금리가 4.2%를 상회하는 등 강력한 상방 압력을 받고 있습니다. 2월 CPI 반등과 고용 지표 쇼크가 겹치며 '스태그플레이션' 우려가 확산되었고, 이는 연준의 금리 인하 기대감을 9월 이후로 후퇴시키는 가파른 리프라이싱을 초래했습니다. 고물가 고착화 가능성이 채권 가격의 하락(금리 상승)을 견인하며, 글로벌 자산 배분 전략 전반에 걸친 포지션 재조정을 강요하고 있습니다.
원자재 통화인 호주 달러(AUD)가 유가 상승 수혜로 강세를 보인 반면, 에너지 수입 의존도가 높은 한국(KRW)과 일본(JPY) 통화는 가파른 약세를 나타냈습니다. 중국 위안화(CNY)는 막대한 비축유와 이란으로부터 원유수입을 지속적으로 받고 있다는 뉴스로 아시아 내에서 독보적 강세를 보였습니다. 특히 금(Gold)은 단순 안전 자산을 넘어 중국·인도의 '달러 대체 자산' 수요로 지속적으로 상승하는 모습입니다.
FedWatch
2월 CPI가 전년비 2.4%로 반등한 가운데 비농업 고용이 9.2만 건 감소하는 쇼크가 겹치며 시장의 혼란이 가중되었습니다. 페드워치(FedWatch) 기준 3월 금리 동결 확률은 99.4%에 달하며 단기 금리 인하 기대가 소멸되었고, 일각에선 추가 인상론까지 제기되는 과열 양상을 보이고 있습니다. 그러나 실업률 4.4% 상승 등 고용 균열이 명확해진 만큼, 현재의 금리 인하 지연 기대는 채권 시장의 공포가 다소 과도하게 투영된 단기적 쏠림 현상으로 판단됩니다.
스콧 베센트 재무장관의 '공급 중시' 정책과 적정 수준의 금리 인하 지지 성향을 고려할 때, 장기 금리가 4.3%를 뚫고 폭등할 가능성은 낮습니다. 베센트는 규제 완화를 통해 인플레이션을 2.1% 수준으로 관리하며 단기 금리 부담을 낮추는 정책을 낼 것으로 보이며, 이는 시장의 과도한 매파적 우려를 상쇄할 것입니다. 결국 미국 10년물 국채 금리는 정책 기대감과 매크로 데이터 사이의 균형점인 3.9% ~ 4.3% 박스권 내에서 안정화될 것으로 전망됩니다.
S&P 500 (ES)선물 미결제 약정 분석 (COT Report)
유가 쇼크로 지수가 하락 압박을 받는 급박한 상황임에도, 레버리지 펀드(CTA)는 숏 포지션을 2.9만 계약 줄이고 롱 포지션을 3.9만 계약 늘리며 순포지션을 6.9만 계약이나 상향시켰습니다. 이는 추세 추종 세력들이 지수의 추가 급락보다는 특정 레벨에서의 강력한 하방 경직성과 기술적 반등 가능성에 무게를 두고 있음을 시사합니다. 매크로 악재에도 불구하고 공격적인 롱 전환이 포착된 만큼, 시장은 하락 시마다 반등을 노리는 대기 매수세가 가동되는 전형적인 변동성 장세를 보여주고 있습니다.
나스닥 100 선물 기술적 분석 및 트레이딩 전략
1. 심리적 지지선 이탈과 트럼프발 반전의 'V자' 회복
주중 이란발 지정학적 위기가 고조되며 나스닥 100 지수는 심리적 마지노선인 24,000선을 일시 하회하는 등 극도의 투매 양상을 보였습니다. 그러나 트럼프 대통령의 전쟁 조기 종결 가능성 발언으로 유가 급락하면서 저가 매수세가 강력하게 유입되며 저점 대비 가파른 반등으로 주간 낙폭을 줄이면서 마감했습니다. 120일 이동평균선(25,433)의 저항은 여전하지만, 최악의 시나리오에서 벗어나 장기 상승 채널의 하단을 방어해냈다는 점은 향후 추세 유지에 긍정적인 신호로 해석됩니다.
2. 피보나치 및 보조지표: 하락 모멘텀 둔화 속 중립 구간 진입
피보나치 되돌림 분석상 1차 저항선인 23.6% 레벨(25,694) 돌파가 단기 추세 반전의 핵심 열쇠가 될 전망입니다. RSI(14)는 50.82로 방향성이 모호한 중립 구간에 머물러 있으나, MACD 히스토그램에서 나타나는 상승 다이버전스는 가격 하락에도 불구하고 하락 에너지 자체가 약화되고 있음을 보여줍니다. 이는 매크로 악재에도 불구하고 38.2% 지지선(23,348)까지의 추가 폭락보다는, 상단 저항을 확인하며 에너지를 응축하는 기간 조정의 가능성을 시사합니다.
3. 주간 매매 전략: 변곡점 확인 후 대응하는 보수적 롱 전략
현 시점에서는 무분별한 저가 매수(Buy the dip)보다는, 120일 이평선과 피보나치 23.6% 레벨을 확실히 상향 돌파하는 시점에 가담하는 ‘추세 추종’ 전략이 리스크 관리 측면에서 훨씬 유리합니다.
지정학적 불확실성과 사모 크레딧 리스크가 여전히 시장을 압박하고 있어, 보수적인 투자자라면 명확한 방향성이 확인될 때까지 무포지션(No Position)으로 관망할 것을 권고합니다. 다만, 장기 상승 추세를 신뢰하는 공격적 투자자라면 MACD 다이버전스를 근거로 분할 매수 포지션을 유지하되, 전저점 이탈 시에는 기계적인 손절 대응이 필수적입니다.
또한, 시장의 공포가 극대화되어 2~3% 이상의 급락이 발생할 경우, 과매도에 따른 기술적 반등을 노리는 단기 데이트레이딩(Scalping) 전략은 유효할 것으로 판단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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