Weekly Equity Market Review

엇갈린 3분기 실적과 연준의 모호한 스탠스 : 이번 주 미국 증시는 혼조세 속에서 S&P500 +0.36%, 나스닥100 +0.40%, 다우존스 +0.52%로 소폭 상승 마감했지만 러셀 2000은 -2.77%로 급락하면서 그동안 상승한 모멘텀 주식이 급락했습니다. 실적 시즌 초반 대형 기술주는 견조했지만, 테슬라의 순익 급감과 넷플릭스의 EPS 부진이 성장주 밸류에이션 부담을 자극했습니다. 반면, ASML, GE 등 AI 인프라 기업의 호실적이 낙폭을 제한했습니다. 또한 주중 AI 주도주들의 조정중에 아이폰 17 판매호조로 애플이 급등하면서 지수 방어에 일조하는 모습이었습니다. 연준 인사들의 “정책 신중론” 발언은 일시적 완화 기대를 불러왔으나, 정부 셧다운으로 경제지표가 연기되며 방향성 모멘텀은 약화되었습니다.

트럼프-시진핑 회동 기대 vs 관세 리스크 - 불안한 균형 : 미국의 100% 대중 관세 부과 검토와 이에 대한 중국의 반발이 한때 시장 변동성을 키웠습니다. 그러나 트럼프와 시진핑의 APEC 회담 가능성 (10월 말 경주 개최)이 보도되며, 협상 재개 기대가 빠르게 낙폭을 만회시켰습니다. 투자자들은 이를 ‘관세 충돌 리스크 완화 신호’로 해석했지만, 양국 모두 강경 발언을 병행하면서 신뢰 회복은  제한적이었습니다.

AI 인프라 투자 지속과 대형 기술주의 하단 지지 : 변동성 장세 속에서도 AI 데이터센터 투자 사이클은 대형 기술주를 지탱했습니다. 블랙록이 주도한 Aligned 데이터센터 약 400억 달러 규모 인수는 자본집약형 인프라 투자가 계속 확장 중임을 보여주었습니다. 구글·마이크로소프트·엔비디아 등은 CapEx (설비투자) 확대를 유지하며 향후 실적 안정성을 뒷받침했습니다. 이러한 흐름은 ‘AI 인프라 = 새로운 경기방어 자산’으로의 재평가를 강화했고, 이는 S&P500 기업들의 실적 불확실성에도 불구하고 하단 지지 역할을 했습니다.

이번 주 글로벌 증시는 미국 9월 소비자물가지수(CPI) 발표, 트럼프-시진핑 회동 가능성, 빅테크 실적이 핵심 변수입니다. 물가가 예상보다 낮게 나오면 금리 인하 기대가 강화되겠지만, 상방 서프라이즈시 장기금리 재상승과 함께 조정 압력이 커질 수 있습니다. 동시에 메타, MS, 아마존, 엔비디아의 실적과 가이던스는 AI 투자 모멘텀 지속 여부를 가늠할 기준이 될 전망입니다.

다만 최근 모멘텀 주식들의 급등락과 암호화폐 시장의 급락이 투자심리를 약화시키며, 단기적으로는 대형 기술주 중심의 방어적 랠리와 변동성 확대 구간의 공존이 이어질 가능성이 높습니다.

Weekly FICC Market Review

지표 공백·완화적 톤 → 금리 하락 및 커브 평탄화 : 연방정부 셧다운으로 주요 거시지표 (소비자 물가지수 등)의 공개가 지연되면서 채권시장은 ‘확인 전 관망’ 모드가 강해졌습니다. 동시에 연준 인사들의 신중론이 재확인되며 중·장기 구간에 매수 유입이 나타났지만 2년물의 경우는 금리 인하가 과도하게 반영된 부분이 상대적으로 축소하면서 소폭이지만 장단기 금리차 평탄화가 나타났습니다.

일본의 정책 변화 가능성과 유럽의 재정 불안이 미달러 수요를 지지 : 일본은 다카이치 사나에 총리 선임 후 재정 부양과 임금 주도 물가를 강조하며 일본은행의 완화 지속 기대가 재부각되었습니다. 이로 인해 엔화 약세가 이어지고 달러/엔은 약세를 유지했습니다. 이는 엔화 약세 기대에 따라 엔캐리 트레이드의 지속가능성을 생각해 볼 수도 있으나 미일 관세 협상등을 고려해 보면 제한적일 것으로 예상됩니다. 유럽 쪽에서는 프랑스의 신용등급 강등이 있었으나 환율에 큰 영향을 주는 분위기는 아닌 것으로 보입니다.

Everything Rally 끝나나? : 천연가스는 미국 전력·데이터센터 수요 확대 기대와 수출 강세 스토리, 계절요인 등이 결합되며 강한 매수세가 유입되었습니다. 반면 금은 달러 반등 속에 특별한 이슈없이 하루에 6% 이상 급락하는 등 최근 급등에 따른 이익실현이 급하게 나타나면서 기술적 조정을 받았고, 유가는 지정학·공급 뉴스에 따라 제한적 등락을 거듭하고 있습니다.

셧다운으로 지연된 미국 소비자물가지수(CPI) 발표시 금리·달러 변동성 급등 가능성이 있으며 예상보다 하회로 발표될 경우 금리 추가 하락 가능성도 있습니다. 그러나 최근 금가격, 비트코인, 모멘텀 주식의 급변동을 고려해 보면 화폐가치 훼손 네러티브에 따른 모든 자산 상승 (Everything Rally) 기조에 변동이 있는가 없는가가 FICC 시장에도  영향을 미칠 것으로 예상됩니다.

FedWatch

FedWatch에 따르면, 10월 29일 회의는 25bp 인하 (3.75~4.00%) 확률이 96.7%로 반영되었고, 12월 회의의 추가 인하 확률 역시도 96.5%로 사실상 시장 가격에 거의 반영되어 있습니다. 파월 의장의 긴축 종료 시사 이후 단기금리 하락이 진행되었고, 이는 고용 둔화 신호와 함께 자동차 관련 사모신용(Private Credit) 부문의 스트레스를 반영한 결과로 보입니다. 선물시장은 올해 2회 인하, 2026년 3회 인하까지 거의 전면적으로 반영하고 있습니다.

다만, 이러한 금리인하 경로는 2026년 말 정책금리가 2.75~3.00% 영역에 수렴될 것을 내포하고 있습니다. 중간 경로상 3월 FOMC에서 3.25~3.50%로 인하될 확률이 48.4%, 4월 39.3%, 6월 38.3%로 확률 분포가 형성되어 있어, 완화 사이클의 속도는 점진적일 가능성이 높습니다. 한편, 사모 크레딧 이슈에 대해서는 SVB 사태 수습 경험에 비추어 연준의 금융안정 대응 능력에 대한 신뢰가 높아 시스템 리스크 확산 우려는 제한적으로 보입니다.

다만, 관세·무역 등 지정학적·정책적 불확실성과 정부·공공부문 유동성 확장이 예상되는 상황에서 경기 침체가 발생하지 않는다면, 정책금리가 단기간에 3% 하회하기는 어려울 것으로 보입니다. 기본 시나리오는 완만한 인하 경로 + 중립금리 하방 경직성이 될 것입니다.

S&P 500 (ES)선물 미결제 약정 분석 (COT Report)

미 정부기관 셧다운으로 인해 데이터가 업데이트 되지 않았습니다. (2주전 발표 수치)

나스닥 100 선물 기술적 분석 및 트레이딩 전략

추세 및 채널 : 현재 나스닥100 선물은 상승 채널의 중앙부에서, 지난주 금요일 급락한 음봉의 고가~저가 범위 내에서 횡보 중입니다. 단기 상승 추세는 유지되고 있으나 상승 탄력이 둔화된 모습이며, 단기 과열 이후의 조정 국면으로 해석됩니다. 향후 신고가(25,400선 부근) 돌파 시에는 추세 재개 가능성이 높지만, 돌파에 실패할 경우 기간 조정(횡보 조정) 가능성을 염두에 두어야 합니다.

이동평균선 : 이전 주에 10일선을 하방 이탈했다가 지난주 상방 회복에 성공하며 상승 추세 복귀를 시도했으나, 금주 다시 조정받으며 10일선이 하락세로 전환되었습니다. 현재 10일선은 24,950선 부근으로, 이 선의 방향 전환(상승 재확인) 여부가 추세 지속의 핵심 변수입니다. 중기 120일선(23,400선)은 완만한 상승 흐름으로 여전히 중기 상승 구조를 지지하고 있습니다.

피보나치 되돌림 및 지지/저항 : 현재는 단기 박스권 내 움직임으로, 피보나치 비율(0.236=22,970, 0.382=21,069) 구간 변화는 없습니다. 예상 고점까지 약 3.85% 갭이 남아 있으며, 기간 조정을 거치는 모습입니다. 단기적으로 24,158.5(직전 저점) 이탈 시 매수 포지션 청산을 고려해야 하며, 반대로 25,400선 돌파 시 상승 추세 연장 가능성을 염두에 둘 수 있습니다.

보조지표 : MACD는 Bearish Divergence (하락 다이버전스)를 보이고 있습니다. 이는 가격이 고점을 높이는 동안 모멘텀이 약화되고 있음을 의미하며, 단기 상승세의 둔화를 시사합니다. RSI 또한 중립 상단 구간에서 하락 전환 중으로, 추세 상 매수 신호의 신뢰도가 낮은 구간으로 판단됩니다. 따라서 매수 추세 추종 전략은 보수적으로 접근해야 합니다.

주간 매매 전략

i) 신규 진입 전략 

이전 급락(-3% 이상) 이후 반등하며 종가가 10일선 위에 안착했지만, 상승 모멘텀은 둔화되고 있습니다. 따라서 신고가 돌파 시에만 추세 추종 매수 진입이 합리적입니다. 그 이전 구간에서는 관망 유지 및 지지선 확인 이후 진입이 바람직합니다.

ii) 보유자 전략

현재 종가가 10일 이동평균선(약 25,000선) 위에 있어 즉각적인 포지션 축소는 불필요합니다. 다만 10일선을 다시 하향 돌파할 경우, 해당선이 지지선에서 저항선으로 전환될 가능성이 높아지므로 일부 포지션을 축소하거나 헤지 전략(풋스프레드 등)을 고려해야 할 것으로 보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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