Weekly Equity Market Review

AI 인프라 투자 지속 : 오픈AI가 엔비디아로부터 투자를 받고 동시에 대규모 GPU 구매 계약을 발표하면서 일부 언론은 이를 ‘벤더 파이낸스(제조사가 구매 자금을 지원하는 구조)’로 평가하기도 했습니다. 그러나 이후 마이크로소프트, 아마존, 구글 등 하이퍼스케일러와 클라우드 HPC 제공 기업들이 데이터 센터 계약을 이어가면서, AI 인프라 투자 사이클이 당분간 지속될 것이라는 기대가 강화됐습니다.

여기에 인텔이 CPU와 엔비디아의 NVLink를 직접 통합하는 협력을 발표하면서 빅테크 간 AI 인프라 전선은 더욱 공고해졌습니다. 시장은 이를 AI 투자 버블이 아직 진행 중이라는 신호로 해석하며, 나스닥100 지수가 주간 1.06% 상승하는 등 기술주 중심의 강세를 이어갔습니다.

인플레이션 완화와 경기 둔화 신호 교차 : 최근 발표된 거시 지표들은 상반된 메시지를 보였습니다. 연준이 가장 중시하는 8월 근원 개인소비지출(Core PCE) 가격지수는 전년 대비 2.9% 상승하며 3년 내 최저 수준으로 둔화, 물가 압력이 한층 줄어든 모습을 보였습니다.

반면, 경기 측면에서는 제조업과 서비스업 모두 둔화 조짐이 나타났습니다. 9월 ISM 제조업 PMI는 49.1을 기록해 11개월 연속 기준선 50을 밑돌았는데, 특히 신규주문(49.8)과 고용(48.7) 지수가 위축되며 제조업 경기의 구조적 부진을 확인시켜 주었습니다.

ISM 서비스업 PMI는 51.0으로 직전치 51.7에서 하락해, 여전히 확장 국면이지만 모멘텀 둔화를 보여주었습니다. 동시에 9월 컨퍼런스보드 소비자 신뢰지수는 98.4로 3개월 연속 하락하며, 고금리 부담이 소비 심리에 영향을 미치고 있음을 시사했습니다.

연방정부 셧다운 리스크와 고용 둔화로 인한 금리 인하 기대 : 미정부 셧다운으로 고용 지표 발표가 지연될 것으로 예상되는 가운데 8월 JOLTs(구인·이직 보고서) 구인 건수는 720만 건으로 2021년 이후 최저치를 기록, 예상치를 크게 밑돌았습니다. 이어 발표된 9월 ADP 민간 고용은 3만 2천 건 감소해 시장 예상을 정면으로 어긋났습니다.

기업들의 신규채용이 위축되며 뜨거웠던 노동시장이 빠르게 냉각되고 있음을 보여준 것입니다. 이러한 고용 둔화와 연방정부 셧다운 (공무원 해고) 불확실성은 연준의 조기 금리 인하 가능성을 부각시켰고, 이에 따라 S&P500 지수(+0.90%)와 다우존스 지수(+0.45%)는 동반 상승했습니다.

지역별로는 일본에서 금리 인상 가능성이 다시 거론되며 엔화가 강세를 보이며 일본 니케이225 지수는 -1.27% 하락했습니다. 중국 HSCEI 지수는 정책 기대감이 살아나며 +1.59% 상승, 지역별 차별화가 두드러졌습니다

Weekly FICC Market Review

'Bad News is Good News'의 귀환, 금리 하락 가속화 : 채권시장은 경기 둔화 신호를 연준의 조기 금리 인하 가능성으로 해석하며 강세(금리 하락)를 보였습니다. ISM 제조업 지표의 위축과 예상치를 크게 밑돈 JOLTs 구인 건수 및 ADP 민간 고용 감소는 노동 시장의 냉각을 명확히 보여주었습니다.

이에 따라 시장은 연준이 더 이상 공격적인 긴축을 유지할 명분이 약해졌다고 판단되면서 미 국채 2년물 금리는 주간 6.9bp 하락한 3.537%를 기록했으며, 10년물 금리 역시 5.1bp 내린 4.098%로 마감했습니다. 10-2년 금리차는 완만한 스티프닝을 유지하며, 시장이 단기적인 금리 인하를 서서히 다시 가격에 반영하고 있음을 시사했습니다.

방향성 잃은 달러와 귀환한 엔화 강세 : 외환시장은 상충하는 재료 속에서 달러가 방향성을 잃고 통화별 차별화가 심화되는 양상을 보였습니다. 달러인덱스(DXY)는 97.74로 주간 0.13% 하락하는 데 그쳤습니다. 이는 경기 둔화 우려가 안전자산인 달러 수요를 지지하는 동시에, 미국의 금리 하락이 달러의 매력도를 떨어뜨리는 힘이 팽팽하게 맞섰기 때문입니다.

이러한 교착 상태에서 가장 두드러진 움직임은 엔화였습니다. 미 국채 금리 하락, 일본 연말 금리 인상 예상으로 미-일 금리차가 축소되자, 엔화 매도 포지션을 청산하는 움직임이 촉발되며 달러/엔 환율은 주간 1.24% 급락한 147.0엔을 기록했습니다. 반면 원화와 위안화는 약세를 보여, 시장이 달러의 절대적인 방향성보다는 각국의 금리차와 펀더멘털에 기반한 선별적 접근을 하고 있음을 보여주었습니다.

경기 둔화 우려 속에 신고가 갱신중인 금(金) : 금 가격은 주간 3.29% 급등하며 온스당 3,892.6달러를 돌파하며 4,000달러를 향해 가고 있습니다. 이는 각국 중앙은행의 매수 외에도 ① 실질금리 하락에 따른 기회비용 감소, ② 경기 침체 우려에 따른 안전자산 선호 심리가 결합되며 개인 투자자의 금 매수까지 집중되며 악재없는 상승 환경이 조성되었기 때문입니다.

반면, 글로벌 경기와 가장 밀접하게 연동되는 WTI 유가는 주간 4.64% 급락한 배럴당 61.80달러로 마감했습니다. 이는 향후 경기 둔화가 원유 수요를 심각하게 위축시킬 것이라는 우려로 보입니다. 그러나, 구리는 중국의 경기부양책 기대에 강세를, 천연가스는 겨울을 앞둔 계절성 투기 수요로 강세를 보였습니다.

FedWatch

이번 주 JOLTs와 ADP 등 주요 고용지표가 시장 예상보다 크게 둔화되면서 연준의 단기 금리 경로에 대한 시장의 기대가 명확해 진 것으로 보입니다. 연준 위원들의 매파적 발언에도 불구하고, 시장은 노동 시장의 냉각을 정책 전환의 핵심 신호로 해석했습니다.

CME FedWatch에 따르면, 오는 12월 FOMC에서 금리가 3.50–3.75% 구간으로 연내 2번 금리 인하를 기정사실화되는 분위기입니다. 그러나 2026년 4분기를 보면 금리 상단을 3.25%로 볼 것인지, 3.00%까지 추가 인하가 가능할지를 두고 확률이 팽팽하게 맞서고 있습니다. 이는 과거와 같은 1~2%대 완전한 저금리 시대로의 복귀를 예상하지 않고 있음을 보여줍니다.

결국 시장은 고용 둔화로 단기적인 금리 인하는 확신하면서도, 정부 부채 문제를 고려한 연준이 일정 수준(2~3%)의 인플레이션을 용인하며 ‘더 높은 저금리(higher low)’ 시대를 열 것이라는 장기적인 시나리오에 무게를 싣고 있는 것으로 보입니다.

S&P 500 (ES)선물 미결제 약정 분석 (COT Report)

분기말 이후 나타난 스마트 머니의 '숏커버링' : S&P500(ES) 선물 분기 만기(쿼드러플 위칭데이) 종료 및 롤오버(Rollover)의 영향으로 포지션에 큰 변화가 나타났습니다.

가장 두드러진 특징은 대규모 스프레드(Spread) 포지션(-435,292 계약) 청산과 함께, 소위 '스마트 머니'로 분류되는 두 그룹, 자산운용사(Asset Manager)와 레버리지 펀드(Leveraged Funds)의 동반 매도 포지션 축소였습니다. 레버리지 펀드(CTA/헤지펀드)는 매도(Short) 포지션을 31,451계약이나 대규모로 줄이며 순 매도포지션을 23,981계약 축소시켰습니다. 이는 최근 시장 하락에 베팅했던 포지션에 대한 로스컷이 나온 것이 아닌가 추정해 봅니다.

또한 자산운용사(주식 펀드매니저) 역시 매도 헤지 포지션을 24,107계약 줄이며  순 매수 포지션 17,252계약 늘면서 913,552 계약 롱포지션이 되었습니다. 이 두 그룹의 동반 숏커버링은 시장 하방 압력을 완화하고 단기적인 기술적 반등의 기반을 마련하는 중요한 신호로 볼 수 있습니다.

기업의 헤지(Hedge) 수요와 개인 투자자의 위험 회피 : 기관 투자자들과는 다른 두 그룹의 움직임도 주목할 만합니다. 보고 의무가 있는 비금융기관(일반 기업 등)들은 이례적으로 신규 매도 포지션을 11,528계약 늘렸습니다. 이는 향후 시장 변동성에 대비해 보유 자산의 가치 하락을 방어하려는 전형적인 헤지(Hedge) 수요로 추정됩니다. 투기적 매도라기보다는 위험 관리의 성격이 강합니다. 개인 투자자들은 매수와 매도 포지션을 모두 줄이며 위험 노출 자체를 줄이려는 모습입니다.

나스닥 100 선물 기술적 분석 및 트레이딩 전략

추세 및 채널 : 나스닥100 선물은 상승 채널 상단(25,000 부근)을 돌파 시도하며 강세를 유지하고 있습니다. 단기 추세는 강력하나, 채널 하단과 120일 이동평균선(22,700선)이 만나게 되는 시점에서 향후 조정이 시작되지 않을까 생각합니다. 즉, 단기적으로는 26,000까지의 예상 고점까지 시도, 중기적으론 과매수 국면에 따른 조정가능성 증가 정도로 보면 될 것 같습니다.

이동평균선 : 10일선(24,825)이 단기 지지로 작동하며 단기 모멘텀이 지지되며 계속 상승하고 있습니다. 지난주도 10일 이동평균선에서의 일부 매수는 유효했습니다. 그러나 120일선(22,661)은 가파른 상승세를 보이고 있어, 시간이 지날수록 가격과의 이격도가 축소될 가능성이 높습니다. 결국 가격은 언제가 120일선과 만날수 밖에 없습니다. 따라서 언제 조정 받을지 알 수는 없지만 단기 상승 추세에 순응하면서 조정시점은 찾아야 할 것으로 보입니다.

피보나치 되돌림 및 지지/저항 : 피보나치 23.6%와 예상 고점 사이에서 이제 상단에 진입하면서 예상 고점까지의 상승을 기대해 볼 수 있어졌습니다. 따라서 26,000을 목표로 신고가를 계속 갱신할 가능성이 높아진 상황입니다.

보조지표 : MACD는 양호한 상승추세를 유지하며 다시 단기 강세 모멘텀을 만들 가능성은 보여주고 있으며, RSI(14)는 68 근처로 과매수 직전이지만 강세장에서 숫자적인 의미는 제한적이었습니다.

주간 매매 전략

i) 신규 진입 전략 

지난주 금요일 10일 이동평균 붕괴시 신규 진입기회를 잠깐 주었습니다. 이때 매수했다면 보유자 전략으로 진행하면 되며 현재 위치는 손익비 관점에서 좋은 레벨이 아니라고 생각합니다. 따라서 지난주와 같이 조정을 활용한 분할 매수 전략 정도가 유효해 보입니다. 

ii) 보유자 전략

기존 보유자는 단기 추세 강세를 활용해 26,000 돌파시 일부 차익 실현이 좋을 것 같습니다. 중기 보유자의 경우 120일선 이탈 여부(22,600~22,700)를 최종 스탑 기준으로 삼고, 이격 축소 과정에서 하락 조정이 올 경우 일부 비중 축소하면서 리스크를 줄이기 시작해도 될 것으로 보입니다. 강세 추세장에서는 이격 확대 구간에서 전액 청산보다는 분할 매도 + 일부 현금화를 통한 위험을 관리하며  추세 유지 물량 보유 전략이 적합해 보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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