Weekly Equity Market Review

경기침체 우려 : 지난주 금요일 “시카고 PMI(41.5)”와 “미시건대 소비자심리지수(58.2)”가 예상치를 밑도는 수준을 기록하며 경기 침체 우려를 극대화했습니다. 투자자들은 위험 회피 모드로 전환했고, 이 심리는 안전자산 선호로 현물 금 가격이 사상 최고치를 경신하는 현상으로 이어졌습니다. 결국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은 1%이상 급락하며, 9월 비관론을 앞세우며 시장이 본격적인 리스크 재평가 국면에 진입했음을 알렸습니다. 하지만 이러한 지표 악화가 경기 침체만 아니라면 오히려 경기 둔화의 신호로 향후 금리의 하락 가능성을 열어주는 역설적인 기회를 만들 수도 있습니다. 이는 금리 상승으로 고전하던 바이오테크와 같은 저성과 성장주 섹터의 반등이 말하고 있다고 생각합니다.

고용둔화와 인플레이션 우려완화 : 이러한 경기 둔화 우려 속에서도 고용과 물가 데이터는 시장에 안도감을 제공했습니다. 지난주 발표된 주간 신규 실업수당 청구 건수가 소폭 증가하고, 7월 구인·이직 보고서(JOLTS)상 구인 건수가 감소한 것은 고용 시장의 열기가 식고 있음을 보여주었습니다. 이는 시장이 걱정하던 '붕괴'가 아닌 질서 있는 '냉각' 수준으로, 연준의 금리 인하 기대를 더욱 강화하는 요인으로 작용했습니다. 개인소비지출(PCE) 물가 역시 헤드라인 2.6%, 코어 2.9%로 안정적인 흐름을 유지하며 연준의 정책적 여유를 확보해주었습니다. 특히, PCE 상승분 중 금융 서비스 성과보수 같은 요인이 포함된 점을 감안하면 실제 체감물가 압력은 지표보다 낮을 수 있습니다. 이는 '금융 수익 → 성과 보수 → 소비 여력'으로 이어지는 경로가 소비 위축을 방어하는 완충 역할을 하고 있는 것으로 보입니다.

빅테크 규제 리스크 완화 : 경제지표로 위축된 투자 심리는 빅테크 규제 리스크 완화로 다시 살아나는 모습을 보였습니다. 구글의 반독점 소송 관련 법원의 긍정적 판결로 빅테크 규제 리스크가 완화되었고,  구글, 오픈 AI 와의 협업을 통해 애플 신제품에 AI가 탑재될 것이라는 기대가 다시 AI 투자에 대한 기대감을 키우고 있는 것으로 보입니다. 한편 알리바바의 AI 칩 개발 소식은 미·중 기술 경쟁 속 중국의 자체 생존 서사를 강화하며 새로운 투자 모멘텀을 만들고 있는 것으로 보입니다. 이는 미국 시장의 AI 투자가 정책 리스크 완화와 제품 모멘텀으로 다시 힘을 얻고 있는 것으로 보입니다.

이번주는 고용 지표 발표에 집중되는 한주로 ADP 민간고용, ISM 서비스업 지수, 그리고 8월 고용보고서가 시장을 움직일 것입니다. 다음주 10일 애플의 신제품 발표에서 공개될 온디바이스 AI의 수준이 시장 기대를 뛰어넘는다면, 관련 하드웨어 및 소프트웨어 생태계 전반에 단기적으로 강력한 상승 촉매가 되겠지만 아닐 경우 Sell the news(셀온) 가능성도 있습니다.

Weekly FICC Market Review

재정적자 우려 확산 → 초장기채 금리 급등, 그러나 충격은 제한적 : 영국·프랑스의 재정적자 확대가 시장을 흔들며 영국 30년물 5.7%대, 독일,일본,미국 초장기물도 동반 급등했습니다. 이는 2022년 LDI 사태나 올 초 미국 30년물 5% 돌파 당시의 ‘발작적 급등’을 연상시켰습니다. 다만 이번에는 각국 중앙은행들이 장기채 시장 불안 시 완충장치를 마련해둔 덕분에 충격이 제한적이었습니다. 영란은행은 긴급 국채 매입·레포 프로그램을 유지하고 있고, 일본은행도 수익률 곡선 제어 경험을 토대로 시장에 안정 신호를 주고 있습니다. 장기채 급등은 재정 건전성에 대한 경고지만, 작년과 달리 제도적 완충장치가 작동하며 시스템 리스크로 번지지 않았습니다. 그리고 “모두 나쁘지만, 상대적으로는 미국 국채가 제일 낫다”는 점이 다시 확인되고 있는 것으로 보입니다. 기축통화 지위와 유동성 덕분에 장기채 투자자 입장에서는 여전히 미국채 분할 매수 전략이 우위에 있을 것 같습니다.

경기 둔화 신호 + 금 가격 신고가 → 안전자산 수요 강화 : JOLTS 구인 718만 건, 미시건대 소비자심리 58.2 등 지표가 약세를 보이며 경기 둔화 우려가 커졌습니다. 이에 미 10년물은 4.2%대, 2년물은 3.6%대로 후반부 하락 전환했고, 금은 주간 +4.86% 급등하며 사상 최고치(3,600달러대)를 갱신했습니다. 금 가격 상승은 단순한 위험회피가 아니라 재정 불안·국채 신뢰 약화·중앙은행 매입 확대가 결합된 결과였습니다. 특히 “미국 국채가 상대적으로는 낫지만, 절대적으론 안전하지 않다”는 불신이 달러 헤지 수단으로 금을 밀어올렸습니다. 금은 이제 단순한 위기 대응 수단이 아니라 포트폴리오의 핵심 축으로 자리잡았습니다. 국채와 금은 대체재가 아니라 함께 가져가야 하는 안전자산 조합으로 보아야 할것 같습니다.

에너지·비철 금속 동반 강세 → 천연가스·구리 동반 상승 : 에너지와 비철 금속은 뚜렷한 반등세를 보였습니다. 천연가스는 +6.97% 급등하며 $3/MMBtu를 회복했습니다. 폭염에 따른 냉방 수요, 겨울철 유럽의 선제 비축, LNG 수출 증가 기대가 동시에 작용했습니다. 구리는 +4.39% 급등하며 4.6달러선을 회복했습니다. 중국의 정책 부양 기대와 신재생·AI·전력망 인프라 수요 전망이 매수세를 지지했습니다. 반면 유가는 -0.14%로 보합권에 머물며 공급(제재·OPEC+)과 수요 둔화 우려가 힘겨루기를 이어갔습니다. 천연가스는 계절 요인과 구조적 LNG 수출 확대가 맞물려 3달러선이 지지선으로 자리 잡을 가능성이 높아 보이며 구리는 정책 기대가 주도한 랠리이므로, 실제 중국 산업·수출 지표가 확인되지 않으면 되돌림 가능성도 열려 있어 보입니다. 유가는 결국 상단은 OPEC+ 증산 논의와 트럼프의 유가관리를 통한 인플레이션 관리, 하단은 지정학 리스크·재고 감소가 버티는 박스권이 지속될 것으로 보입니다.

FedWatch

지난 한 주는 향후 연준(Fed)의 통화정책 경로, 특히 금리 인하의 '성격'을 둘러싼 시장의 치열한 논쟁이 금융 시장 전반을 지배한 기간이었습니다. 시장은 연준의 정책 전환을 기정사실화하고 있으나, 그 동인이 무엇인지에 따라 자산 시장의 반응은 극명하게 엇갈릴 수밖에 없는 상황에 놓여 있습니다. CME FedWatch 데이터에 따르면, 단기 금리 시장은 9월 FOMC에서의 25bp 금리 인하를 96.6% 확률로 확정하고 있으며, 연말까지 최소 한 차례 이상의 추가 인하 가능성도 90% 이상으로 높게 반영하고 있습니다. 나아가 2026년 말에는 정책금리가 사실상의 중립금리 수준인 2.75%~3.00% 구간으로 복귀할 것이라는 장기 경로까지 가격에 포함시키고 있습니다. 즉 이미 가격에 반영이 되어 있다는 것입니다.

이러한 시장의 공격적인 가격 책정은 연준 내부의 시각차와 맞물려 있습니다. 크리스토퍼 월러 이사는 "노동시장 악화에 선제 대응해야 한다"며 '보험성' 연속 인하를 주장하며 시장의 완화 기대를 이끌었습니다. 반면 파월 의장은 "신중한 접근"을, 뮤살렘 및 보스틱 총재는 "데이터 확인 후 점진적 인하"를 주장하며 보수적인 입장을 유지했습니다. 현재 시장은 연준 내 다양한 목소리 중 가장 완화적인 월러 이사의 견해에 무게를 두고 움직이고 있는 것으로 보입니다.

궁극적으로 금융 시장의 방향성은 향후 단행될 금리 인하가 다음 두 가지 중 어느 시나리오에 해당하는지에 따라 결정될 것입니다. 현재 시장은 '보험성 인하'를 기대하는 낙관론(월러의 견해)과 '경기 침체형 인하'를 우려하는 비관론(최근 경제 지표) 사이에서 팽팽한 줄다리기를 하고 있습니다. 어느 쪽으로 무게 중심이 이동하는지가 향후 금융 시장의 방향을 결정할 가장 중요한 변곡점이 될 것입니다.

S&P 500 (ES)선물 미결제 약정 분석 (COT Report)

한 주(8/26 데이터 기준) S&P 500 E-mini 선물 시장의 참여자별 포지션 변화는 향후 시장 방향성에 대한 뚜렷한 의견 대립과 힘의 균형을 드러냈습니다. 표면적으로는 미결제약정이 감소하며 시장의 관심이 줄어든 듯 보이나, 내부적으로는 각 투자 주체별로 상이한 전략이 실행되며 향후 변동성 확대를 예고했습니다.

가장 주목할 만한 움직임은 단기 트레이딩을 주도하는 “레버리지 펀드(Leveraged Funds)”에서 나타났습니다. 이들은 롱(매수) 포지션을 약 1.2만 계약 줄이는 동시에, 숏(매도) 포지션을 약 4.3만 계약 대폭 늘리며 순매도 포지션을 5.5만 계약 이상 확대했습니다. 이는 모멘텀을 추종하는 CTA(Commodity Trading Advisor) 자금이 시장의 하방 추세 가능성을 높게 보거나, 최소한 단기 변동성 확대에 대비한 매도 포지션을 공격적으로 구축했음을 시사하는 가장 신호입니다.

이 데이터가 중요한 이유는 포지션이 구축된 시점 이후, 실제로 8월 29일과 9월 2일에 시장이 급락했기 때문입니다. 이제 핵심 질문은 ‘레버리지 펀드가 이 하락 구간에서 어떻게 행동했는가?’입니다. 만약 이들이 하락 과정에서 숏 포지션을 청산(이익 실현)했다면, 이는 이들이 박스권 장세를 가정하고 단기적인 하락을 이용한 스윙 트레이딩을 하고 있음을 의미합니다. 그러나 만약 이들이 하락에도 불구하고 숏 포지션을 유지하거나 오히려 더 늘렸다면, 이는 본격적인 매도 추세로의 전환에 베팅하고 있다는 훨씬 더 강력한 신호로 해석해야 합니다.

반면, 장기 투자를 지향하는 “자산운용사(Asset Manager)”들은 상반된 모습을 보였습니다. 이들은 롱과 숏 포지션을 모두 소폭 줄이며, 전체적인 시장 노출(Gross Exposure)을 줄이는 위험 관리 모드에 돌입했습니다. 순포지션은 미미하게 매수 우위로 전환되었으나, 이는 방향성에 대한 확신보다는 불확실성 속에서 한발 물러서 관망하는 스탠스에 가깝습니다.

이러한 상황에서 개인 및 기타 법인 투자자로 추정되는 “기타/비보고(Other/Non-reportable)” 그룹은 순매수 기조를 유지하며, 하락 시 저가 매수에 나서는 대조적인 모습을 보였습니다. 이들의 매수세가 레버리지 펀드의 공격적인 매도 압력을 일부 흡수하며 시장의 급락을 막고 박스권 흐름을 만드는 데 기여한 것으로 판단됩니다.

나스닥 100 선물 기술적 분석 및 트레이딩 전략

추세 및 채널
나스닥 100 지수선물은 중장기 상승 채널 내에서 움직이고 있으나, 단기적으로는 고점은 낮아지고 저점은 높아지는 명확한 삼각 수렴 패턴을 형성하고 있습니다. 이는 매수세와 매도세가 팽팽하게 힘겨루기를 하며 에너지를 응축하는 과정으로, 조만간 패턴의 상방 혹은 하방으로 큰 방향성이 나타날 것을 예고합니다. 지난주 23,000선 위에서 지지를 받고 반등한 것은 이 수렴 패턴의 하단 지지선이 견고함을 보여주었습니다.

이동평균선
현재 주가는 단기 추세선인 10일 이동평균선(23,478)을 바로 아래에 두고 돌파를 시도하고 있습니다. 만약 이 10일선 위로 안착하고, 이동평균선 자체가 상승으로 방향을 전환한다면 이는 단기 매수세가 우위를 점하기 시작했다는 중요한 기술적 신호가 됩니다. 중기 추세를 나타내는 120일 이동평균선(21,646)은 여전히 견고한 지지선 역할을 하고 있습니다.

피보나치 되돌림 및 지지/저항
삼각 수렴 패턴의 하단 지지선은 23,000선 부근에서 형성되고 있으며, 상단 저항선은 직전 고점인 24,068에서 내려오는 추세선입니다. 따라서 단기적으로는 이 수렴 구간 내에서의 움직임이 예상됩니다. 만약 상방 돌파가 일어난다면 1차 저항선은 24,068이며, 최종 목표치는 25,800입니다. 하방 이탈 시에는 1차 지지선인 피보나치 23.6% 되돌림 구간 22,728을 테스트하게 될 것으로 보입니다. 

보조지표
MACD는 히스토그램이 음수 영역에 있지만, 그 폭이 점차 줄어들며 0선에 근접하고 있습니다. 이는 매도세가 약화되고 있음을 의미하며, 조만간 골든크로스(매수 신호)가 발생할 가능성이 높아지고 있습니다. RSI는 51.7 수준으로 중립 영역에 머물러 있어, 향후 방향성 분출을 위한 에너지를 비축하고 있는 단계로 해석할 수 있습니다.

주간 매매 전략
i) 신규 전략

현재 시장은 방향성 탐색을 위한 에너지 응축 구간이므로, 두 가지 접근법이 가능합니다.

확인 매매 전략 (안정적):  ①주가가 10일 이동평균선 위로 확실히 올라서고, ②10일선 자체가 상승 추세로 전환되며, ③MACD가 골든크로스를 형성하는 세 가지 조건이 모두 충족될 때를 명확한 매수 진입 시점으로 삼는 전략입니다. 이는 추세 전환을 확인하고 따라가는 안정적인 방법입니다.

선제적 분할 매수 전략 (공격적): 삼각 수렴 패턴의 하단 지지선인 23,000선 부근까지의 조정을 예상하고, 해당 구간에서 분할 매수로 접근하는 전략입니다.

ii) 보유자 전략
기존 매수 포지션 보유자는 삼각 수렴의 하단 지지선이자 심리적 지지선인 23,000선을 단기 리스크 관리 기준으로 삼아야 합니다. 이 구간이 유지되는 한 포지션을 보유하며, 위에서 언급한 '확인 매매 전략'의 신호들이 나타날 경우 추가 매수를 고려해 볼 수 있습니다. 최종적인 리스크 관리 기준선은 피보나치 23.6% 되돌림 구간인 22,728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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