Weekly Equity Market Review

미국 디스인플레이션 확신 : 7월 소비자물가지수(CPI) 발표 이후, 시장의 움직임은 AI 기술주 고평가 논란에도 본격적인 리스크-온 (Risk-on) 모드로 전환되는 듯합니다. 7월 CPI는 전년비 2.7%, 전월비 0.2% 상승(근원 CPI 전년비 3.1%, 전월비 0.3%)을 기록했으나, 시장은 월간 상승의 주요 요인 중 하나가 변동성 높은 항공서비스(전월비 +4.0%)였다는 점에 주목했습니다. 이러한 특정 항목의 영향을 제외하면 기저의 디스인플레이션 추세가 여전히 유효하다는 해석이 우세했습니다. 이에 따라 지표 발표 이후 위험자산 선호 심리가 강화되었습니다. 그 결과 9월 금리 인하 기대가 시장에 반영되며 S&P 500과 나스닥 지수는 사상 최고치를 경신했습니다. 특히 변동성 지수(VIX)와 채권 변동성 지수(MOVE)가 팬데믹 이후 최저권으로 하락한 점은 리스크-온 분위기를 뒷받침합니다. 이제 시장의 관심은 현지 시각 14일 발표될 생산자물가지수(PPI), 15일 소매판매와 미시건대 소비자 심리 지수로 향하고 있으며, 이번 리스크-온 모드 전환이 지속 가능한 추세인지 확인할 첫 번째 시험대가 될 것입니다.

중소형주 강세와 경기 회복 기대감 : 이번 랠리의 특징은 수요일(13일) 장에서 명확히 드러났습니다. 일부 대형 AI 주식이 쉬어가는 동안, 금리에 민감한 중소형주 중심의 러셀2000 지수가 주간 4% 이상 상승하며 시장을 이끌었습니다. 이는 9개월래 최고치를 기록한 소기업 낙관지수 (NFIB)와 맞물리며, 현재의 상승이 단순 순환매를 넘어 경기 회복 기대를 반영한 강력한 신호로 해석할 수도 있습니다. 따라서 향후 발표될 소매판매와 미시간대 소비자심리지수는 미국 경제의 실제 체력을 체크하면서, 이번 러셀 2000 랠리가 구조적인 추세인지 판단할 핵심 지표가 될 것입니다. 더불어 금요일 옵션 만기 수급은 단기 변동성 요인이 될 수 있어 주의가 필요합니다

외국인 자금 유입되는 일본 주식시장 : 미국 기술주 랠리의 낙수효과를 기대한 외국인 자금이 반도체 장비·정밀부품 등 관련 산업 비중이 높은 일본 증시에 대거 유입되고 있습니다. 동시에 내부적으로는 도요타, 소니 등 주요 기업들이 고부가가치 사업 중심으로 구조조정을 성공적으로 진행하며 펀더멘털이 강화되었고, 최근 미국 금리하락에도 불구하고 엔저(円低)가 지속되면서 수출 기업의 이익을 극대화하는 선순환을 만들었습니다. 다만, 현재의 주식시장 강세가 엔화 약세에 의존하고 있는 만큼, 향후 엔화의 방향성 변화는 증시의 변동성 요인으로 작용할 수 있어 예의주시할 필요가 있습니다.

Weekly FICC Market Review

연준의 금리 인하 기대는 단기물에 집중적으로 반영되었습니다. 미국 2년물 국채 수익률은 3.677%로 주간 4.1bp 하락했으나, 인플레이션 우려가 지속되면서 10년물 수익률은 4.236%로 0.6bp 소폭 상승했습니다. 이에 따라 10-2년 금리차는 0.559%까지 확대되며 완만한 수익률 곡선 스티프닝이 나타났습니다. 외환시장에서는 유로(+0.33%)와 호주달러(+0.66%)가 강세를 이어갔지만, 미·일 금리차 축소에도 엔화(147.4엔)는 보합세를 유지했습니다. 이는 일본은행의 완화적 정책 기조 지속 가능성과 일본 기관투자가의 해외자산 재투자 수요가 복합적으로 작용한 결과로 추정됩니다. 이번 주 시장의 관심은 미국 생산자물가지수(PPI)와 소매판매 데이터에 집중될 것이며, 해당 지표가 디스인플레이션 추세와 경기 둔화를 점검하는 과정에서 장기금리 변동성이 확대될 가능성이 있습니다. 인플레이션 우려가 재부각될 경우 2년물에 반영된 금리 인하 기대는 일부 되돌려질 수 있습니다.

한편, 지정학적 리스크 프리미엄이 약화되며 국제유가는 하락했습니다. 트럼프-푸틴 회담에서 러시아·우크라이나 전쟁 종전 가능성이 부각되자 WTI 가격은 62.74달러로 주간 2.38% 하락했습니다. 천연가스는 재고 증가 부담으로 8.89% 급락했습니다. 향후 유가는 지정학적 뉴스에 연동되며 배럴당 60달러선의 지지력을 시험할 것으로 보입니다. 천연가스는 높은 재고 부담으로 3달러선 회복이 쉽지 않으나, 9월 이후 계절적 성수기 진입을 앞두고 있어 기술적 반등을 염두에 둔 단기 매매 구간으로 판단됩니다. 금은 리스크온 환경 확산 속에서 3,407달러로 주간 0.72% 하락했습니다. 반면 구리는 중국 경기 회복 기대에 따른 저가 매수세 유입으로 1.91% 상승 마감했습니다. 향후 구리 가격의 방향성은 중국의 실물 경제지표 흐름에 좌우될 것으로 보이며, 긍정적인 지표가 확인될 경우 추가 반등 여력이 있습니다.

FedWatch

시장은 2026년 말 기준금리 상단을 3.25% 수준으로 보고 있으나, 현재 미국 2년물 국채 수익률은 이보다 높은 3.677%에 형성되어 있습니다. 이는 현재 기준금리(4.5%) 로부터 약 5차례의 금리 인하가 단행될 것이라는 기대를 이미 채권 가격에 공격적으로 선반영하고 있음을 시사합니다. 즉, 2026년 말의 최종 금리 수준보다는 초기(2025년~2026년 초)에 인하 사이클이 빠르게 진행될 것이라는 경로 전체에 베팅하고 있는 것입니다. 만약 디스인플레이션과 경기 둔화 데이터가 이어진다면 현재의 금리 수준은 타당성을 얻게 됩니다. 반면, 예상보다 강한 경제지표가 나올 경우, 과도하게 선반영되었다는 인식과 함께 2년물 수익률은 빠르게 반등(상승)할 위험이 있습니다.

S&P 500 (ES)선물 미결제 약정 분석 (COT Report)

8월 5일자 E-mini S&P500 선물 COT 보고서에 따르면, 기관 투자자는 순매수 포지션을 줄이고 헤지를 늘렸으며 레버리지 펀드는 전반적인 포지션을 축소하며 리스크를 관리하는 모습을 보였습니다. 이는 주요 시장 참여자들이 향후 시장 상승에 대한 확신이 부족했음을 시사합니다. 그러나 이후 시장은 거시 경제 요인 개선으로 견조한 랠리를 보였는데, 이러한 참여자들의 신중한 포지션과 실제 시장 상승 간의 불일치는 현재의 랠리가 과도한 투기적 매수에 의해 주도되지 않았음을 의미합니다. 역사적으로 시장 고점은 극단적인 낙관론과 최대치의 매수 포지션으로 특징지어지는 경향이 있다는 점에서, 현재 시장은 아직 과열 국면에 진입하지 않았을 가능성을 시사합니다.

나스닥 100 선물 기술적 분석 및 트레이딩 전략

8월 13일 수요일 나스닥100 E-mini 선물은 23,946.50에서 마감하며 단기 상승 추세를 이어갔습니다. 10일 이동평균선(23,483.20) 위에서 안정적으로 지지를 받았고, 120일 이동평균선(21,341.12)과의 이격도는 10% 이상으로 중장기 상승 기조가 견고한 상태입니다. MACD는 시그널선을 상회하며 히스토그램이 플러스 영역을 확대하고 있고, RSI(14)는 66.84로 과매수 직전 구간에 진입했습니다. 

이번 주는 8월 15일 미국 소매판매와 미시간대 소비심리지수 발표, 그리고 옵션 만기일이 겹치며 변동성 확대가 예상됩니다. 특히 내가격 콜옵션 미결제약정이 많아서 시장의 급등락 가능이 있습니다. 특히 RSI가 과매수권에 진입하면서 23,480~22,728 구간으로 되돌림이 나타날 수 있으며, 반대로 소매판매·소비심리지표가 시장 기대를 상회할 경우 24,500 돌파 시 25,000선까지 레벨업 가능성이 열립니다. 이번 주 가격 움직임은 이벤트 결과와 맞물린 기술적 지지·저항선 테스트가 관건이 될 것입니다.

대응 전략은 추세 추종 관점에서 접근하는 것이 바람직합니다. 기존 매수 포지션 보유자는 일봉상 하락 전환 신호가 나타나지 않는 한 채널 상단(25,000) 또는 피보나치 되돌림 예상 고점(25,800) 까지 보유를 이어갈 수 있습니다. 신규 진입의 경우, 현 시점은 손익비가 매력적인 매수 구간을 이미 지나왔기 때문에 조정 시 매수 대응이 유효합니다. 특히 옵션 만기일(금요일)에 급락이 발생한다면 이를 저가 매수 기회로 활용할 수 있으며, 반대로 만기일에 급락이 없고 주요 지표를 모두 소화한 뒤 추세가 지속된다면 다음 주 월요일 시초가 부근에서의 매수 진입도 고려 가능합니다. 다만 주봉과 월봉 모두 과매수 구간에 진입해 있으므로, 반드시 기술적 손절 라인을 설정해 리스크를 관리해야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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