Weekly Equity Market Review
이번 주 글로벌 주식시장은 무디스의 신용등급 강등, 트럼프 대통령의 감세 법안 통과, 장기 국채금리 급등, 보호무역주의 강화 등 다양한 거시 이벤트가 복합적으로 작용하며 변동성이 확대된 한 주였습니다. 특히 이전 주의 급등 흐름 이후 단기 과열 신호와 맞물리며 방향성 탐색 흐름이 강화되었습니다.
- 신용등급 강등 – Moody’s, 미국 국가신용 Aaa → Aa1 하향
무디스는 지지난주 금요일 장마감후 미국의 신용등급을 Aaa에서 Aa1으로 하향 조정하고 등급 전망은 '안정적'으로 변경했습니다. 장기 국채금리 급등과 증시 하락으로 반응했으나, 이미 다른 평가사의 등급 하향이 있었던 만큼 시장 충격은 제한되었습니다.
- ‘One Big Beautiful Bill Act' 감세 법안 – 트럼프식 감세 재시동으로 재정 리스크 부각
2017년 트럼프 행정부 시절 제정된 '감세 및 일자리 법안(Tax Cuts and Jobs Act, TCJA)'의 만료 예정 조항을 연장하는 동시에, 새로운 세제 및 지출 조항을 추가한 포괄적인 법안이 하원을 통과하며 미국 재정적자 확대 우려가 부각되었습니다. 장기 국채 발행 확대에 대한 전망으로 인해 금리 상승 압력이 강화되었습니다.
- 국채 금리 급등 – 20년물 입찰 부진과 장기물 불안정성
20년물 국채 입찰 저조로 장기 금리가 급등했고, 이는 성장주 및 기술주에 부담으로 작용했습니다. 장기채 ETF는 1개월 최저가를 기록했으며, 주중 금리 변동성도 크게 확대되었습니다.
- 보호무역 강화 – 트럼프, 관세 위협 재개
트럼프는 애플 아이폰에 대해 25% 관세, EU 수입품에 대해 50% 관세 부과를 경고했습니다. 무역 긴장 고조로 인해 애플(-7.57%)을 비롯한 글로벌 공급망 기업 전반에 압박이 가해졌습니다.
- 기업 실적 – 혼조 속 일부 고점 부담 부각 + AI 생산성 기대 대비 고용 구조조정
Snowflake, Home Depot, Deckers 등 주요 기업들의 실적 발표가 있었고, 일부는 호실적에도 가이던스 부재나 매크로 불확실성으로 주가가 급락했지만 일부 AI/사이버보안주는 신고가를 경신했습니다. 한편, 구글의 I/O 컨퍼런스에서는 생성형 AI의 업무 자동화 및 문서 요약, 코드 생성 등 실질적 생산성 향상 사례가 대거 공개되며, 향후 기업의 수익성 개선 기대를 높였습니다. 그러나 Microsoft가 이번 주 수백 명의 인력을 감원하며 비용 통제 강화에 나선 점은 대형 테크 기업이 AI 효율성 향상과 인력 재배치라는 이중 트렌드를 현실화하고 있음을 보여줍니다.
- 수급과 심리 – 변동성 확대 경계
글로벌 시장은 위험자산으로의 회귀가 두드러졌습니다. 다만 VIX와 공포·탐욕 지수 등은 과열 신호를 나타내며 단기 조정 가능성도 제기되고 있습니다.
Weekly FICC Market Review
- 국채 입찰 부진 – 장기금리 급등 유발
지지난 주 금요일 장마감후 무디스가 미국의 국가 신용등급을 Aaa에서 Aa1으로 하향 조정했으나, 이미 시장에 일부 반영되었고 ‘안정적’ 전망이 부여되면서 충격은 제한적이었습니다. 그러나 주중 미국 20년물 국채 입찰이 역사적으로 낮은 응찰률을 기록하며 미국채 수요 부진 우려를 키웠습니다. 이에 따라 10년물과 30년물 등 장기 국채 수익률이 급등했습니다. 재정 적자 확대에 따른 국채 공급 증가 전망과 맞물리며 금리 상단이 열려 있는 것으로 보입니다. 그러나 30년물 기준 5% 이상 금리 레벨에서의 저가 매수도 출현하고 있어 상단도 제한 적으로 보입니다.
- 미달러 약세를 지지하는 미국 정부 – 아시아 통화 강세 유도
미국 장기금리 급등에도 불구하고 이번 주 달러인덱스(DXY)는 -1.85% 하락하며 약세를 기록 했습니다. 트럼프 대통령의 보호무역 발언과 미국 재정 불안 우려가 달러 선호 심리를 약화시킨 요인으로 작용했습니다. 특히 관세 전쟁이후 환율 전쟁이라는 시장 우려에 한미 정부가 환율 협상을 했다는 소식으로 (정부는 부인) 한국 원화(+2.39%), 일본 엔화(+2.09%), 유로화(+1.76%) 등 아시아·유럽 통화가 일제히 강세를 나타냈습니다.
- 금값 급등 – 리스크 회피 심리 재점화
지정학 리스크, 미국 재정 불안, 달러 약세, 중국의 금 재매수 등 복합적 요인으로 인해 안전자산 선호가 강화되며 조정을 마치고 금 선물 가격은 주간 4.75% 상승했습니다. 금리는 상승했지만 실질금리 하락과 통화 가치 불안에 대비한 헷지 수요가 금 강세를 견인했습니다.
- 구리 가격 상승 – 실물 수요 기대 반영
구리 선물은 주간 기준 5.96% 상승하며 산업금속 강세를 주도했습니다. 이는 중국의 경기 부양 기대와 AI·전기차·전력 인프라 수요 증가 전망이 반영된 결과로 해석됩니다. 기술적으로도 저점 매수세가 유입되며 단기 랠리를 지지했습니다.
- 유가 조정 – 수요 우려 재부상
WTI 유가는 주간 기준 -0.27% 소폭 하락하며 방향성 혼조세를 보였습니다. 미국과 이란의 핵협정 지연, 주미 이스라엘 대사관 직원 2명 피살 등 지정학적 리스크에도 불구하고, 최근 글로벌 제조업 PMI 약세와 미국 내 원유 재고 증가가 수요 둔화 우려를 자극하며 기술적 조정을 유발한 것으로 풀이됩니다.
Volatility Trend
최근 미국 금리시장에서의 급격한 움직임과 더불어, 유럽(EU)에 대한 50% 관세, 애플에 대한 25% 관세 부과 가능성이 다시 부각되며 주말 리스크 회피 심리가 급격히 강화되었습니다. 이로 인해 1일 VIX 지수(VIX1D)는 급등(▲8.34%)하며 단기적인 시장 충격을 반영했습니다. 그러나 VIX 선물은 단기 불안에 따라 VIX가 급등 했음에도 불구하고 22% 수준을 지키며 변동성의 급격한 추가 상승을 기대하고 있지 않은 모습입니다. 전반적인 시장 안정 구간으로 여겨지는 VIX 15 이하의 변동성 수준은 당분간 회복되기 어려울 것으로 보이며, 옵션 시장의 리스크 대칭성 왜곡을 나타내는 SKEW 지수도 상승 추세를 이어가고 있어, 지수 반등시에는 위험자산 비중에 대한 선별적 조정이 필요한 구간으로 판단됩니다.
금리시장에서의 불확실성 또한 확대되고 있습니다. 미국 30년물 금리가 5% 이상으로 상승하는 가운데, 금리 변동성을 반영하는 MOVE 지수도 다시 100을 상회하며 시장 내 채권 변동성 확대를 시사하고 있습니다. 이는 채권시장의 변동성이 지속될 가능성을 보여주고 있습니다. 다만 변수는 존재합니다. 만약 이번 주 예정된 엔비디아 실적 발표에서 기대 이상의 가이던스가 제시되고, 동시에 미국 정부가 중국에 대한 저사양 AI 반도체 수출 허가, 미중 간 관세 협상이 전향적으로 이루어 질 경우 단기적으로는 시장 반등 모멘텀이 형성될 가능성도 열려 있습니다.
S&P500 Weekly Option 미결제 약정 분석
5월 30일(금) 주간옵션 만기
6월 20일 분기 만기
지난주 옵션 시장의 미결제약정 흐름과 변동성 스큐(Volatility Skew)를 보면, 단기 하락 위험에 대한 시장의 경계심이 뚜렷하게 반영되고 있습니다. 특히 이번 주 주간 만기(Weekly Options)에서는 풋옵션의 미결제약정이 5500 수준에서 집중적으로 급증하며, 투자자들이 해당 레벨을 단기 지지선으로 인식하고 하방 헷지 포지션을 적극 구축하고 있는 모습입니다. 이는 단기적으로 주가지수가 5500~5600 하단까지 하락할 가능성에 대비하고 있음을 시사합니다.
반면, 같은 주에 만기를 맞는 6월 분기물(Quarterly Options)의 경우, 전체적으로 미결제약정의 증가폭은 제한적이었으며, 행사가격은 지수에 가까운 5400~5500 구간에서 풋옵션 비중이 상대적으로 많고, 콜옵션은 6000 이상 고점 구간에 분산되어 있습니다. 변동성 스큐 또한 상대적으로 평평하게 형성되어 있어, 단기 방향성보다는 시장 중립적인 옵션 전략 (스트래들, 버터플라이 등)의 활용 비중이 높아진 것으로 보입니다. 특히 주목할 점은 EW3M5 옵션(6월 20일만기 주간옵션)의 미결제약정이 최근 급격히 증가하고 있다는 점도 눈에 띕니다. 이는 6월물 옵션 중에서도 특히 3번째 주 금요일 만기를 기준으로 한 포지션 구축이 활발하게 이루어지고 있음을 의미하며, 분기월물의 경우 6월물 선물 만기로 끝나기 때문에 전통적인 분기 옵션보다 행사시 9월물로 결제받는 주간 옵션을 활용한 롤오버 전략을 진행하고 있음을 시사합니다.
즉, 시장 참여자들은 6월 만기 정산 이전에 이미 9월물 옵션으로 포지션을 이전하면서 하반기 시장 흐름에 대한 방어적 포지션과 방향성 베팅을 병행하고 있는 것으로 해석됩니다. 특히 5400~5500 레벨은 단기 및 중기 양측 포지션에서 모두 주목받는 핵심 가격 구간으로, 이 구간이 지켜지는지 여부가 향후 시장 방향성 판단의 중요한 기준이 될 것입니다.
E-mini S&P 500 변동성 기간 구조
이번 주 S&P 500 선물의 내재변동성은 단기물(7월물)을 중심으로 급등하며, 단기 이벤트 리스크에 대한 시장의 경계심이 강해진 모습을 보였습니다. 그러나 전체 기간구조는 우상향(일반적인 콘탱고)을 유지하고 있어, 구조적 위기 (보통 변동성 급등시에는 우하향 기간구조를 보임) 보다는 일시적인 불확실성 확대로 해석됩니다. 따라서 단기 옵션 프리미엄은 과도하게 높아졌을 수 있으며, 이벤트 해소시 단기 변동성은 축소 될 가능성도 염두에 둘 필요가 있습니다.
S&P 500 선물 미결제 약정 분석
이번주는 전반적으로 포지션 변화가 크지 않았습니다. 자산운용사(Asset Managers)와 기타 보고자(Other Reportables)는 매수 포지션을 확대한 반면, 개인투자자(Non-reportables)는 최근 매수 포지션을 일부 축소한 것으로 나타납니다.
주요 경제 지표 발표 일정
이번 주 글로벌 금융시장은 미국의 주요 경제지표 발표에 따라 변동성을 보일 것으로 예상됩니다. 특히 29일(목) 발표될 미국의 1분기 GDP 성장률 2차 추정치로 시장은 QoQ -0.3%으로 예상하고 있으며, 관세 영향 확인 및 베센트 장관이 GDP를 상승시켜서 국가부채 비율을 개선하겠다고 했던 발언에 연관해서 주요하게 봐야할 것입니다. 30일(금) 공개될 연준(Fed)이 선호하는 인플레이션 지표인 4월 근원 개인소비지출(PCE) 물가지수(시장 예상 MoM +0.2%)에 따라 기준금리 인하에 필요한 하드데이터로서 확인이 필요합니다.
이 외에도 27일(화) 미국의 내구재 주문과 소비자신뢰지수, 29일(목) FOMC 의사록 공개 및 한국은행의 기준금리 결정(시장 예상 2.50%로 0.25%p 인하), 31일(토) 중국의 NBS 제조업 PMI(시장 예상 48.6) 등이 예정되어 있어, 시장 참여자들은 트럼프의 갑작스러운 발표에 따라 시장 변동성이 확대되고 있음에도 점차 경기 지표로 관심이 넘어갈 가능성이 높습니다.
주요 기업실적 발표 일정
이번 주 시장의 핵심 관심 포인트는 크게 AI 반도체 수요 지속 가능성, 기업 IT 지출 흐름, 그리고 소비자 지출 및 유통 경기 체력으로 요약됩니다.
이번 주는 기술주 중심의 AI 모멘텀 지속 여부, IT 관련 기업지출의 탄력성, 그리고 소비재 기업들을 통한 실물 경기의 체감온도가 동시에 교차하는 구간으로, 향후 시장의 중심축이 어디로 옮겨갈지를 판단하는 데 있어 매우 중요한 실적 주간입니다.
나스닥 100 선물 기술적 분석 및 트레이딩 전략
- 피보나치 되돌림 : 현재 지수는 22,656.75 고점 대비 약 -7.4% 하락한 20,975.00에 위치해 있으며, 23.6% 피보나치 되돌림선(20,275)보다는 여전히 상단에서 움직이고 있습니다. 다만 반등 탄력이 약해지면서 해당 지지선 테스트 가능성이 열려 있습니다.
- 추세선 및 이동평균선 : 현재 나스닥100 선물지수는 지난 4월 반등 이후 형성된 단기 상승 추세선 지지를 이탈한 상태이며, 현재는 10일 이동평균선(21,280)과 120일 이동평균선(20,840) 사이에서 등락을 이어가고 있습니다. 단기적으로는 120일선이 이번 주 매수세의 마지막 기술적 방어선으로 작용할 가능성이 높으며, 해당 지지선이 무너질 경우 하방 모멘텀이 다시 강화될 수 있습니다.
- 보조지표 : MACD가 시그널선과 수렴하는 모습을 보이고 있으며, 히스토그램도 점진적으로 축소되는 양상입니다. 이는 상승 모멘텀 둔화를 나타내며, 이 구간에서 상승 다이버전스를 형성하지 못할 경우 하락 전환 가능성이 커지는 구간으로 해석됩니다. 한편 RSI(14)는 59.32 수준으로 과매수권에서 이탈한 뒤 조정을 받는 흐름이며, 현재는 중립~약세 전환의 경계 구간에 진입한 것으로 판단됩니다.
단기매매 전략 (트레이딩 예시)
- 추세추종 1 : 21,280(10일선) 위로 다시 상승하면서 전고점 21,280.98 이상으로 상승하면 매수 전략
( 손절 : 20,830 - 120일 이동평균선 , 목표 22,650 - 신고가 수준 )
- 추세추종 2 : 21,280(10일선) 위로 올라서지 못하면서 20,840(120일선) 하락 돌파시 단기 매도 전략
( 손절 : 20,850 - 120일 이동평균선 , 목표 : 19,300 수준 - 장기 로그 추세선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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