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미국 달러 강세 : 이번 주 발표된 미국 경제 지표들이 예상보다 긍정적으로 나옴에 따라 미국 달러는 강세를 보였습니다. 특히, 미국의 GDP 성장률과 소비자 신뢰지수가 예상을 웃돌면서 달러 강세를 더욱 견고히 했습니다. 이에 따라 주요 통화들, 특히 일본 엔화, 유로, 호주 달러 등이 달러 대비 하락했습니다. 일본 엔화는 미국 금리 상승 전망에 따라 약세를 보이며 엔화 선물이 큰 폭으로 하락했습니다.
• 장단기 금리차 변화 : 이번 주에는 장기 금리 상승과 단기 금리 인하 전망이 동시에 부각되었습니다. 9월 FOMC에서 연준이 50bp 금리 인하 대신 25bp 인하를 단행할 것이라는 전망이 커지면서 단기 금리는 상대적으로 안정적인 반면, 장기 금리는 경제 회복 신호에 따라 상승했습니다. 이러한 금리 전망 변화는 외환 시장에 큰 영향을 미쳤으며, 달러 강세를 촉발하는 요인으로 작용했습니다. 
• 중국의 경기 부양 조치와 구리 가격 반등: 이번 주 UBS가 중국의 성장률 전망치를 올해 4.9%에서 4.6%로, 내년은 4.6%에서 4%로 하향 조정하는 가운데, 중국 정부는 5.4달러에 달하는 주택담보대출 재융자 허용방안을 검토하는 한편, 중국 중앙은행은 국채 공개시장 개입을 통해 거의 20년만에 최초로 채권시장 관리와 경제안정을 위해 단기국채를 매입하고 장기국채를 매도했습니다. 순매수금액은 1천억 위안이었습니다. 이러한 정책 변화는 달러 강세를 보인 이번 주에도 위안화를 강세로 이끈 것으로 생각됩니다. 또한 구리 가격 반등의 요인으로도 중요한 역할을 한 것으로 추정됩니다. 구리는 중국의 경제 성장과 밀접하게 연관된 원자재로, 중국의 부동산 시장 안정화와 경기 부양 정책이 향후 구리 수요 증가에 대한 기대감을 높이며 주 후반에 가격이 상승한 것으로 추정됩니다.
• OPEC+ 10월부터 계획된 감산 축소 : 지정학적 리스크 지속으로 상승했던 유가는 금요일 10월부터 18만배럴 증산해서 2025년 9월까지 220만 배럴 감산량을 되돌린다는 뉴스로 인하여 급락했습니다.

• VIX 지수가 여전히 15% 이상의 높은 수준을 유지하는 주요 원인은 i) 엔비디아를 비롯한 AI 빅테크 주식의 고평가와 AI 투자에 대한 경제성 우려, ii) 경기 연착륙보다는 침체 가능성에 대한 우려입니다. 그러나 이번 주 발표된 경제 지표는 경기 침체 우려를 완화시켰으며, 엔비디아 실적 발표와 애플 및 엔비디아의 OpenAI 투자 가능성 소식은 AI 투자가 지속될 수 있다는 기대를 높였습니다. 이에 따라 빅테크 하락폭 축소하면서 VIX는 하락 마감했습니다.
• AI 투자에 대한 불확실성 완화: 엔비디아는 예상보다 높은 실적을 발표했으나, 투자자들은 마진율 감소 등 일부 부정적 요소에 집중하며 주가가 주간 기준으로 5.16% 하락했습니다. 그러나 금요일에 애플과 엔비디아가 OpenAI에 투자할 가능성이 뉴스로 전해지면서 시장이 안정화되었고, 이에 따라 VIX 지수는 15%로 하락 마감했습니다. 
• 실업률 하락 전망: 지난달 실업률이 4.3%로 발표되면서 블랙 먼데이를 촉발했던 것에 비해, 이번주 발표될 미국 고용지표를 앞둔 상황에서 VIX 지수가 15%에 머물고 있는 것은 고용지표에 대한 우려가 크지 않음을 시사합니다.
• 금리 전망의 불확실성: MOVE 지수의 상승은 단기 금리 하락 전망에도 불구하고, 장기 금리에 대한 불확실성이 여전히 존재하고 있음을 보여줍니다.

• 금요일 만기 ATM 옵션 내재변동성은 11.33%로 거의 1% 하락한 레벨로 최근 5일 실현변동성 10.4% 레벨과 유사한 수준에서 마감하였습니다. 옵션 매수자들 또한 변동성을 비싸게 사주지 않음에 따라 미결제 약정이 급감하였습니다.
• 9월 20일 만기 옵션의 미결제 약정은 5400 풋옵션 35,321 계약과 5200 풋옵션 미결제 약정 49,977 (전주 50,429) 계약으로 집중되어 있습니다. 

시장조성자의 매도 미결제 약정이 47,979 계약 증가하면서 전반적으로 시장이 매수세쪽으로 치우쳐진 한주였습니다. CTA들도 매도포지션을 축소하고 있으며 개인은 추가적인 매수 진입으로 10만계약 이상의 매수 포지션을 구축하였습니다.

• S&P500 지수는 거의 신고가에 근접하여 금요일 종가 마감하였지만 나스닥은 아직 신고가 갱신까지 6.48% 정도 남겨 놓은 상황입니다. 이번주 발표된 엔비디아 실적과 OpenAI 신규투자 발표로 심리는 호전된 것으로 보이며 이번주 고용지표 발표에 따른 미국금리의 향방이 중요합니다.
• 기술적 분석: 엔비디아 실적 발표를 앞두고 나스닥 지수는 10일 이동평균선을 하회하며 하락세를 보였습니다. 그러나 엔비디아의 긍정적인 실적 발표 이후, 지수는 120일 이동평균선 근처까지 하락했다가 반등했습니다. 이번 주에 지수가 10일 이동평균선을 상향 돌파할 경우, 이는 상승 추세로의 재진입 신호로 해석될 수 있습니다.
• 위험 요인: 이번주 상승하며 상승추세로 재진입할 경우 선거 전까지는 추세를 유지할 가능성도 있습니다. 그러나 선거 이후에 발생할 수 있는 불확실성은 여전히 중요한 리스크 요소로 남아있습니다.
• MACD 오실레이터 주의: 현재 MACD 오실레이터가 하락에서 상승으로 전환될 조짐을 보이고 있지만, 주 초반에 지수가 하락할 경우, 하락 추세가 강화될 수 있습니다. 따라서 이번 주에는 상승과 하락 양방향에 모두 유연하게 대응하는 전략이 필요합니다.

이번 주 가장 중요한 경제 지표는 9월 6일 금요일에 발표될 미국의 고용지표입니다. 특히 주목해야 할 부분은 지난달 실업률이 4.3%로 발표되었는데, 이 수치가 수정될 가능성과 함께 8월 실업률이 예상치인 4.3%보다 낮게 나올지 여부입니다. 만약 실업률이 예상보다 낮게 발표된다면, 9월 FOMC에서 50bp 금리 인하 가능성이 크게 낮아질 수 있습니다.  또한 주중에 발표되는 PMI 지표들이 둔화 신호를 줄 경우 장기금리 변동에 영향을 줄 것으로 예상됩니다.

이번주 기업 실적 발표가 마무리됩니다. 9월 4일 예정된 달러트리 실적 발표에서 저가 상품 소비 현황을 통해 미국 소비의 지속 가능성을 확인할 수 있습니다. 또한, 브로드컴의 실적 발표와 컨퍼런스 콜에서는 AI 데이터 센터 관련 실적과 향후 전망에 주목해야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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