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 주 시장 한 컷
① WTI +7.20% · 95.25달러 > 10/8 이란 유조선 공격·허리케인
10월 8일 이란이 호르무즈 해협 인근에서 유조선 공격을 늘리고, 미국이 이란에 대한 대규모 작전을 재개할 수 있다는 보도까지 겹치자 WTI는 하루 4% 넘게 올라 92달러를 회복했어요. 허리케인 이사이아스로 멕시코만 해상 생산이 멈춘 것도 공급 걱정을 키웠어요. 10월 10일과 11일에는 후티 반군이 리야드 공항을 공격해 13명이 숨졌고, 유가는 구간 내내 밀리지 않고 95달러대로 올라섰어요.
② 필라델피아 반도체지수 −9.16% · 11,684p > 10/8 오픈AI 매출 미달 보도
10월 8일 파이낸셜타임스가 오픈AI의 연환산 매출이 그동안 알려진 것보다 200억 달러 적다고 보도하자, 인공지능 수요가 기대만큼 크지 않을 수 있다는 걱정이 커졌어요. 반도체지수는 하루 2% 넘게 내렸고 엔비디아는 3% 떨어져 다우 종목 중 가장 부진했어요. 같은 날 삼성전자와 TSMC가 좋은 실적을 냈는데도 주가 반응은 미지근했어요. 실적보다 “AI 투자가 돈이 되느냐”가 더 중요해진 거예요.
③ 나스닥100 선물 −4.09% · 30,141p > 10/12 中 CXMT 차세대 D램·메모리주 급락
중국 D램 1위 CXMT가 10월 10일 셀 면적을 30~50% 줄이는 4F² 구조 D램을 공개하고 연내 서버용 모듈을 내놓겠다고 밝히자, 10월 12일 반도체지수는 2.7% 내려 3주 최저로 밀렸고 샌디스크는 6% 넘게 떨어졌어요. 코스피는 12일 3.65%, 13일 5.5% 내렸고 외국인은 12일 하루 2조 원을 팔았어요. 나스닥100 선물은 10월 9일부터 하루도 오르지 못해 6거래일 연속 하락했고, 브로드컴 CEO의 "자본 조달이 AI 확장의 제약" 발언과 IMF의 기술주 조정 경고가 낙폭을 키웠어요.
④ 미10년 5.286→5.194% — 10/14 CPI 3.7% 상회, 그래도 금리는 되밀림
10월 14일 9월 소비자물가는 전년 대비 3.7%, 근원은 전월 대비 0.3%로 모두 예상을 웃돌았어요. 발표 직후 10년 금리는 5.33%까지 뛰었고 10월 인상 확률은 20%에서 46%로 올랐어요. 그런데 오히려 장시작 이후 10년 금리는 5.19%로 되밀렸어요. 이건 시장이 AI 투자 지연이 만들 경기 둔화 우려를 반영하기 시작하는 것 같아요. - QnA 참조
💡경기둔화가 예상되면 위험자산에서 미국국채 같은 안전 자산으로 돈이 움직이는 거죠.
기술적 분석 - 다시 제자리
나스닥100 12월물은 지난주 신고가 31,617을 찍은 뒤 10월 9일부터 밀려 기존 상승 채널(노란선) 안으로 되돌아왔고, 15일 아침 29,951로 120일선 29,929와 2025년 9월부터 이어진 장기 추세선(노란 점선)에 동시에 닿았어요. 10일선 30,917과 20일 지수이동평균 30,614는 모두 아래로 꺾였고, MACD는 시그널을 하향 돌파해 히스토그램이 −136으로 돌아섰어요.
💡지난주 "기존 채널로 돌아오면 손절"이라고 했던 조건이 실현되었어요. 지금은 120일선·장기 추세선·채널 중단이 겹치는 29,900 부근이 1차 지지예요. 이 자리에서 아래꼬리를 남기고 종가로 지키면 20일선 30,614까지 반등을 노릴 수 있지만, 종가로 이탈하면 채널 하단 29,037과 28,608까지 열려요. 더블탑 이야기까지 나올수 있어서 **이제는 반등시 매도도 고려해봐야 할 것 같아요.
Q&A - 물가가 예상보다 높게 나왔는데 10년 금리는 왜 급등했다가 급락했나요?
10월 14일 밤 9시 30분 CPI가 3.7%로 예상을 웃돌자 10년 금리는 5.19%에서 5.33%로 뛰었어요. 연준이 금리를 올릴 가능성이 커졌으니 당연한 반응이고, 만기가 가까운 2년물은 이날 4.77%에서 4.82%로 오른 채 마감했어요.
그런데 10년물은 달랐어요. 미국 정규장이 열리고 반도체가 또 밀리자 "성장이 꺾이는 것 아니냐"는 걱정으로 돈이 안전한 장기 국채로 움직이면서 10년 금리는 5.19%로 하루 상승분을 전부 반납했어요. 단기 금리는 연준을, 장기 금리는 경기를 따라간 하루인거죠.
💡여기서 얻는 투자 아이디어가 있어요. 주가가 성장 걱정으로 떨어질 때 장기 국채 가격은 반대로 올라요. 즉 지금처럼 금리를 떠받치던 "AI 투자로 성장은 유지된다"는 가정이 흔들리는 국면에서는 장기 채권 매수가 주식과 경기에 대한 헤지, 즉 보험 역할을 할 수 있어요.
물가 걱정이 앞설 때(2022년)는 주식과 채권이 같이 떨어져 이 보험이 작동하지 않았지만, 이번 구간처럼 기대 인플레이션이 제자리인데 실질금리가 내리는 상황에서는 작동할 수 있어요. 확인 조건은 단순해요. 주가 급락일에 10년 금리가 같이 내리면 보험이 살아 있는 거예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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