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 바이러스와 산업용 금속

  • 6 Mar 2020
  • By Erik Norland
  • Topics: Metals

세계 경제는 코로나 바이러스 사태 이전보다도 더욱 약화되고 있습니다.   일본은 부가가치세 인상에 따라 지난 해 4분기에 연율로 6.3%의 마이너스 성장을 기록하였습니다.  프랑스와 독일, 이탈리아, 영국은 성장률 제로의 상태에 머물러 있습니다.  멕시코와 남아공의 경제는 마이너스를 기록하는 가운데 브라질과 러시아는 간신히 플러스를 보이고 있습니다.   인도는 전년비 4.3%로 성장이 둔화되며 최근 수년래 가장 낮은 성장률을 기록하고 있습니다.  심지어 중국 및 미국과 같이 잘 성장하던 국가들마저도 약간의 성장이 둔화된 모습을 보이고 있습니다.

산업 금속의 측면에서는 세계 경제의 약화는 세계에 알루미늄, 구리, 철광석 및 철강이 넘쳐날 때에 일어납니다. 지난 4반세기 동안, 구리 채굴량은 125%가 증가하였으며, 철강 생산량은 150%가 증가하였습니다.  알루미늄과 철광석은 이보다도 훨씬 뛰어 넘는 공급량 증대를 보여, 알루미늄 생산량은 225%, 철광석 채굴량은 250%가 증가하였습니다 (도표 1 참조).

도표 1: 산업금속이 넘쳐나는 세계

2010년대 중반의 시세 폭락에도 불구하고 알루미늄, 구리, 철의 생산량은 지속하여 증가하여 왔습니다.   이는 폭락한 시세에서도 여전히 신규 생산에 투자하고 기존 생산설비를 유지하는 것이 경제성이 있음을 의미합니다. 유일한 예외는 철광석으로 보이는데, 철광석 채굴량은 2015년과 2016년에 급감한 후 2017년과 2018년에 회복하였습니다.  산업 금속 공급량의 증가는 중국이 이끄는 견실한 세계적 성장의 지속에 근거하고 있습니다.

세계적 성장 둔화와 공급량 급증에도 불구하고 금속 시세는 놀랄 정도로 안정적인 흐름을 지속하여 왔습니다.  구리는 지난 1월말 매물이 쏟아졌지만 2월의 주식시장 급락 시에는 미미한 반응만을 보였습니다.  알루미늄은 약간 더 하락세를 보였습니다. 여타 산업금속도 유사한 정도의 미미한 반응을 보였습니다 (도표 2 및 3 참조).

도표 2: 알루미늄 및 구리 시세는 상대적으로 안정적이었음

도표 3: 철광석 및 철강은 대체적으로 안정적이었음

금속시장은 코로나19 사태로 중국 및 여타 세계 각지의 항공, 육로, 해운 등 물류가 위축된 가운데 석유시장이 급락한 것과는 두드러지게 대비되는 모습을 보였습니다.  이런한 금속 시장의 행태에는 몇 가지 설명이 가능합니다:

  • 물동량의 회복이 더디다고 하더라도 소비재 및 건축 부문은 급반등이 가능하여 금속에 대한 수요를 조만간 안정시킬 것이라는 점과,
  • 저금리 및 재정 진작책이 효과를 내어 금속에 대한 수요가 2020년 하반기에는 강력한 회복을 보일 수 있다는 점,
  • 공급망의 교란은 장래에 수요를 충족하기 위하여는 더욱 큰 생산량 증가를 가져올 수 있다는 점,
  • 여행과 당장의 소비를 자제하는 소비자는 저축률을 늘림으로써 미래의 수요 급증으로 풀릴 수 있다는 점, 및
  • 과잉 재고는 시장이 수요회복을 기다리는 동안 충분히 저장될 수 있다는 점 등입니다.

이런한 낙관적 해석에 더하여, 다음과 같은 덜 바람직한 가능성도 있습니다.  지난 15년간 산업금속은 중국의 성장과 높은 상관관계를 보여 왔습니다 - 그러나, 종종 최장 18개월(6 분기)의 상당한 후행을 보였습니다 (도표 4 참조).  과거의 경험으로부터 예측이 어느 정도 맞다면, 코로나19 사태로 인한 금속 수요에의 영향은 향후 6개월이나 1년간 또는 그 이상의 기간 동안에는 명확하게 나타나지 않을 수 있습니다.  더군다나, 금속 시세가 보다 더 하락세를 보이지 않았던 이유는 2018년과 2019년의 중국의 견실한 성장의 지연 효과와도 연관되어 있을 수 있습니다.

그림 4: 모든 산업 금속은 리커창 지수의 변화에 강렬한 반응을 보임

우리는 중국의 성장과 금속 시세와의 상관관계를 측정하기 위하여, 전력 소비량, 철도 운송량 및 은행 여신 등에 집중하는 중국의 성장추이에 관한 정밀 척도인 리커칭 지수를 이용합니다 (도표 5). 12월까지도 연간 9-10% 수준의 성장률을 보였던 중국 제조업 부문의 동 지수 수치가 3월말에 발표될 예정입니다. 한편, 중국의 구매관리자지수 PMI 지표는 1월에 상대적으로 보통이었던 상황에서 2월에는 매우 심한 감소세를 가리키고 있습니다.  3월과 4월에 대한 관점은 얼마나 신속하게 산업 생산이 정상 궤도로 돌아오느냐 하는 것입니다.  중국의 성장 외에도 금속 시세의 장래 추이는 코로나 사태의 세계 완성품 수요에 대한 영향 정도와 각국 재정 및 통화 당국의 세계 성장 뒷받침 노력의 성공여부에 크게 좌우될 것입니다.

도표 5: 리커창 지수는 12월의 성장이 견조하였음을 보이고 있음 1월 및 2월 수치는 3월말에 나옵니다.

결론

  • 세계 경제는 코로나 바이러스 이전에도 이미 약화되어 있었습니다.
  • 산업 금속의 시세는 미미한 반응만을 보여 왔습니다.
  • 금속 거래자들은 수요의 급격한 회복에 배팅하고 있을 수 있습니다.
  • 금속 시장은 종종 중국의 성장 추이 변화에 상당한 기간 늦게 반응하곤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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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자 소개

에릭 놀란드는 CME 그룹 상무이사 겸 선임 이코노미스트입니다. 에릭 놀란드는 글로벌 금융시장의 트렌드를 추적하고 경제적 변수를 평가하며 CME 그룹과 그 사업전략 및 동 소속 시장의 투자자들에 대한 영향을 예측하는 경제 분석을 맡고 있습니다. 그는 또한 CME 그룹의 글로벌 경제 및 금융상황과 지정학적 상황에 대한 대변인 중의 한 사람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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