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역전쟁이 미국 농업에 미치는 파장

  • 13 Jul 2018
  • By Patricia Mosley, Natalie Denby and Bluford Putnam
  • Topics: Agriculture

2018년 상반기에 미국 공화당 행정부는 미국 제조업을 보호하고 전 세계의 무역협정과 관세 관행의 급진적인 개편을 압박하기 위해 관세를 전면적으로 사용하기 시작했습니다.  중국에서 유럽과 캐나다를 거쳐 멕시코에 이르기까지 전 세계의 반응은 미국 상품 구매 축소와 더불어 보복 관세를 부과하는 것이었습니다.  미국 경제의 많은 부문이 영향을 받겠지만 특히 농업 부문은 잠재적인 보복 대상으로서 가장 큰 주목을 받고 있습니다.  요컨대 미국이 제조업 일자리를 보호할 수 있는지 여부는 확실하지 않지만(향후 리서치가 필요한 주제) 미국 농업은 아주 커다란 대가를 치를 것입니다.  이 리서치는 관세 및 비관세 보복의 스포트라이트를 받고 있는 미국 농업과 관련하여 옥수수에 비해 대두가 훨씬 더 심각한 영향을 받게 되는 이유에 초점을 맞추고 있습니다.

도표 1:

Corn versus Soybeans

예상 결론 :

  • 미국 대두의 생산 및 가격은 옥수수보다 그 위험이 훨씬 큽니다.
  • 미국의 2019년 파종기에는 옥수수가 파종 면적에서 대두를 다시 앞지를 것으로 예상됩니다.
  • 브라질과 아르헨티나는 미국이 시작한 무역전쟁에 대한 무역 보복의 가장 큰 수혜자가 될 것입니다.

미국 옥수수 및 대두 생산

2018년 미 농무부(UDSA)는 1983년 이래 처음으로 농부들이 옥수수(8,800만 에이커)보다 더 넓은 경작면적에 대두(8,900만 에이커)를 파종할 계획이라고 발표했습니다.  세계 최대의 동물사료 원천이자 식물성 기름의 제2 원천인 대두는 다양한 용도로 사용되고 있습니다.

대두 작물의 약 2/3는 대두유와 대두박으로 가공, 즉 "크러쉬"됩니다. 대두유는 추가 정제되어 식용유, 마가린 및 샐러드 드레싱과 같이 음식에 사용되는 반면 대두박은 가금류 및 가축용 고단백 동물사료의 핵심 원료가 됩니다.

국제 무역 흐름을 고려할 때 실제로 문제가 되는 것은 닭과 돼지의 핵심 사료 원료로써 대두박을 이용한다는 것입니다.

저녁 식사 테이블에 올라오는 옥수수의 인기에도 불구하고 그 용도를 살펴보면 사실 미국 옥수수 작물의 약 55~60%는 가축 사료로 이용되며 35~40%는 에탄올 생산에 쓰이고 있습니다.

미국 농부가 향후 수요 전망과 예상되는 가격 추세에 대응하여 경작지 일부를 옥수수에서 대두로 혹은 그 반대로 전환하는 것은 비교적 용이합니다.  이런 이유로 본 리서치는 옥수수 및 대두 생산과 관련하여 다음과 같은 몇 가지 측면에 초점을 맞추고 있습니다.

  • 글로벌 공급에서 차지하는 미국 생산량의 비중
  • 미국 수출 대상국의 집중도 혹은 다양성
  • 미국의 시장점유율을 잠식할 수 있는 경쟁국의 능력

글로벌 공급 및 수출 경쟁

미국이 대두와 옥수수의 글로벌 생산에서 차지하는 비중은 1/3을 조금 넘습니다.  미국은 2017-2018 시즌(9월-8월) 옥수수 생산량이 글로벌 생산량의 35%에 약간 못미치는 세계 최대의 옥수수 생산국입니다.  미국의 2017-2018 시즌 대두 생산량은 글로벌 생산량의 35%였습니다.  하지만 대두의 글로벌 생산 비중에서 브라질은 미국과 가장 치열한 경쟁자입니다.

미국 농산물 생산량의 상당부분은 수출되는데 대두의 경우 특히 그렇습니다. 미국의 대두 수출은 2017-2018 시즌 총 생산량의 47%에 해당합니다.  미국의 옥수수 수출이 상당한 양이기는 하지만 2017-2018 시즌 미국 총 생산량 중 수출이 차지하는 비중은 약 15.7%로 대두보다 작습니다.

미국의 대두 수출은 그 대상국이 옥수수에 비해 보다 집중되어 있어 대두는 관세 보복에 더욱 취약한 상태입니다.  중국은 미국 대두의 최대 수입국으로 미국 상무부의 추정에 따르면 2017년 미국 총 대두 수출액의 57%를 차지했습니다.  이러한 수출 집중은 중국에게 미국 대두에 피해를 입힐 수 있는 힘을 주고 있습니다.

반대로 옥수수 수출은 보다 분산되어 있어 절대적 비중을 차지하는 단일 수입국은 없습니다.  미국 옥수수의 주요 수입국에는 멕시코와 일본이 포함되는데, 상무부에 따르면 2017년 대 멕시코 수출은 미국 총 옥수수 수출액의 28%이며, 2대 수입국인 일본은 22.5%였습니다.

미국의 시장점유율을 잠식할 수 있는 경쟁국의 능력

생산 경쟁은 대두의 경우 옥수수에 비해 더 치열합니다.  브라질과 아르헨티나는 주요 대두 생산국이며 양국은 미국에 대한 무역 보복으로 인해 혜택을 볼 수 있는 상황입니다. 브라질은 2018-2019 시즌에 세계 최대의 대두 생산국이 될 것으로 예상됩니다.  2017-2018 시즌에 브라질은 1억 1,900만 메트릭톤을, 미국은 1억 1,950만 메트릭톤을 생산했습니다. 아르헨티나는 심한 가뭄 때문에 3,700만 메트릭톤을 생산했는데 엘니뇨의 귀환으로 가뭄이 약화되면서 다음 시즌 아르헨티나의 생산량은 크게 증가할 것으로 예상됩니다.  글로벌 대두 생산에서 라틴아메리카 경쟁국의 시장점유율이 높아지고 미국 대두의 가격이 하락하면서 향후 미국의 경작면적은 대두에서 옥수수로 일부 전환될 것으로 예상됩니다.

미국은 옥수수 생산의 경우도 중국, 브라질, 아르헨티나 및 EU와의 경쟁에 직면해 있지만 이 경쟁은 미국 대두에 대한 브라질의 도전만큼 심각하지는 않습니다.  중국은 미국 다음으로 세계 최대의 옥수수 생산국이지만 2017-2018 시즌 미국 생산량이 3억 7,096만 메트릭톤인데 비해 중국은 2억 1,589만 메트릭톤 정도에 그치고 있습니다. 미국의 그 다음 3대 경쟁국의 생산량은 미국과 차이가 꽤 벌어져 있는데, 2017-2018 시즌 브라질은 8,500만 메트릭톤, EU는 6,210만 메트릭톤, 아르헨티나는 3,300만 메트릭톤입니다.

결론

  • 미국 대두는 옥수수에 비해 생산량 대비 수출의 글로벌 시장점유율이 상대적으로 더 높기 때문에 미국 대두는 옥수수보다 무역전쟁의 보복으로 야기되는 가격 위험이 훨씬 더 큽니다.
  • 미국의 2019년 파종기에 옥수수가 파종 면적에서 대두를 다시 앞지를 것으로 예상합니다.  2019년 파종 의사결정에 대한 불확실성은 이례적으로 매우 클 것으로 보이며, 이는 2019년에 만기가 도래하는 선물계약의 변동성을 증가시킬 것입니다.
  • 브라질과 아르헨티나는 중국에 수출을 늘릴 수 있는 가장 좋은 상황에 있기 때문에 미국이 시작한 무역 보복의 가장 큰 수혜자가 될 것입니다.

해설자 소개

블루포드 “블루” 퍼트넘은 2011년 5월 이후 CME 그룹의 전무이사 겸 수석이코노미스트로 일하여 왔습니다. 블루 퍼트넘은 금융서비스업계에서 35년 넘게 경력을 쌓으면서 중앙은행, 투자 리서치, 포트폴리오 관리 등의 분야에 주력하여 왔으며 현재 CME 그룹의 글로벌 경제상황에 대한 대변인 역할을 맡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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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동 저자

Natalie Denby씨는 시카고대학교에서 공부하고 있는 인턴입니다.

Patricia Mosley 씨는 정보분석팀을 두고 있는 기업정보부의 디렉터입니다.

무역전쟁 헤지하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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