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정, 통화 정책이 주식과 경제에 미치는 영향

미국 통화정책의 향후 방향 예측은 재정정책에 비해 명확한 편입니다. 명확한 통화정책과 불확실한 재정정책(정부 지출과 조세 포함)의 대비는 현재 자산매입 테이퍼링을 논의하고 금리 논의는 나중으로 미루는 상황에서도 확인할 수 있으며, 미국 경제와 주식시장 사이의 상호작용에 몇 가지 흥미로운 영향을 미칩니다.

당사는 주식시장과 경제 모두 재정정책에 의해 크게 좌우된다고 봅니다. 통화정책은 주식과 더욱 직접적으로 연계되어 있으며, 경제활동과의 연관성은 훨씬 덜합니다. 재정정책과 통화정책이 동시에 변화하는 상황에서 분석 작업은 빠르게 복잡해지고 있습니다.

재정정책부터 살펴보겠습니다. 2020년 코로나 대유행의 영향은, 실업수당 및 푸드스탬프 등 개인에 대한 대규모 현금 지급에 의해 크게 완화되었습니다. 이러한 지급 방식은 2020년 트럼프 행정부 및 2021년 바이든 행정부의 재정정책 이니셔티브 중 일부였습니다. 개인에 대한 현금 지급의 중요성을 이해하려면 개인소비지출의 추세를 살펴볼 필요가 있습니다.

2008년 대침체 당시에는 부시 행정부 말기에 실행된 $1조 규모의 재정정책 프로그램이 있었는데, 이는 “착수 준비가 완료된” 프로젝트에만 집중했고, 최근 직장을 잃은 노동자를 포함한 개인에 대한 현금 지급은 진행되지 않았습니다. 결국 대침체 이후 소비지출 추이는 명확한 반등을 보이지 못했으며, 침체 전 최고치를 회복하기까지 여러 해가 걸렸습니다.

반면, 2020년 코로나 대유행 시기에는 개인에 대한 대규모 재정이전에 힘입어 개인소비가 급격히 반등했고 코로나 대유행 이전의 소비 추세를 신속히 회복했습니다. 코로나 대유행 이전의 최고치는 수년이 아니라 수 분기 만에 회복되었습니다.

미국 연방정부 지출: US$ 십억, 연간 변화율

개인소비지출: 2008년 대침체 vs 2020년 코로나 대유행

하지만 이와 같은 개인에 대한 현금 지급은 대체로 종료되었습니다.  재정정책의 다음 단계에는 다년간에 걸친 인프라 프로젝트, 의료 프로그램의 일부 확대, 기후 이니셔티브, 세율 인상이 포함될 가능성이 높지만, 여전히 불확실합니다. 지출의 성격과 다년간에 걸친 투입 방식을 고려하면, 미국 경제에 미칠 긍정적 영향은 상당히 미미할 가능성이 높습니다. 세율 인상 가능성이 기업투자 또는 경제에 큰 변화를 가져오지는 않겠지만, 법인세율이 조금이라도 증가한다면 미래 현금흐름 감소에 따라 주식 밸류에이션이 소폭 하락하는 등 최소한 부분적으로나마 영향을 미칠 가능성이 높습니다.

이제 통화정책을 살펴보겠습니다.

금융위기에 대응하기 위한 긴급조치의 일환으로 2008년 말 미 연준이 양적완화 또는 자산매입 프로그램을 처음으로 도입했을 때에는 참고할만한 전례가 전혀 없었습니다. 지금은 12년에 걸친 통계적 증거가 있으며, 그에 따른 결론에는 일부 흥미로운 요소들이 있습니다. 미 연준의 부실증권 매입을 포함한 2008년 말의 양적완화는, 분명 금융 디레버리징에 따른 경기후퇴를 안정시켰습니다. 미국 경제가 이미 재성장을 시작한 이후 2010년에 시작된 양적완화는 미 국채 및 모기지담보부증권의 매입에만 집중했으며, 주식 및 채권을 중심으로 자산가격을 확실히 뒷받침해주었습니다. 흥미로운 점은, 경제 성장률이 미미했던 시기에 시행된 양적완화 방식은 실물경제 또는 인플레이션에 아무런 영향을 미치지 않은 것으로 보인다는 점입니다. 이 사실이 강력히 시사하는 것은 양적완화 종료 또는 자산매입 프로그램 테이퍼링의 영향은 대부분 자산가격에 집중될 것이며, 미국 경제에 대한 영향은 거의 또는 전혀 없을 것이라는 점입니다.

미 연준 자산: 2006년~2021년

미국 실질 GDP: 재정 및 통화 정책의 영향

결론

첫째, 초기 재정정책 프로그램에 따른 개인에 대한 현금 지급의 영향력이 잦아들면서, 미국 경제는 코로나 위기의 급격한 반등기를 지나, 훨씬 느리지만 플러스 성장 추세로 전환하고 있습니다.

둘째, 향후 재정정책 프로그램의 내용은 매우 불확실하지만, 다년간에 걸친 지출 프로그램과 일부 세율 인상(특히 기업 및 고액자산가 대상)이 포함할 가능성이 높습니다. 인프라에 대한 다년간의 지출은 일자리 창출에 가벼운 영향을 미칠 가능성이 높으며, 세율 인상은 기업 현금흐름을 감소시킬 수 있고 주식 밸류에이션 조정에 영향을 미칠 수 있습니다.

셋째, 미 연준의 자산매입 테이퍼링 과정에서 지원이 서서히 축소됨에 따라 주로 자산가격이 영향을 받을 것이고, 실물경제 또는 인플레이션에 대한 영향은 거의 또는 전혀 없을 것으로 예상됩니다. 잘 알려지고 다들 예상한 경제 이벤트라고 해서, 해당 이벤트가 실현되었을 때 장기적 영향이 작다고 볼 수는 없습니다. 다만, 예상치 못한 이벤트에 비해 그 영향은 순차적으로 나타날 것입니다. 양적완화 종료는 장기적 관점에서 주식 및 채권에 큰 영향을 미칠 수 있습니다.

저자 소개

블루포드 "블루" 퍼트넘씨는 2011년 5월 이후 CME 그룹의 전무이사 겸 수석이코노미스트로 재직하여 왔습니다. 블루 퍼트넘씨는 금융서비스업계에서의 35년이 넘는 경력과 중앙은행 관련 및 투자 리서치와 포트폴리오 관리에 관한 해설을 해 오며 CME 그룹의 글로벌 경제상황에 관한 대변인 역할을 맡고 있습니다.

더 많은 보고서를 보십시오.: CME 그룹 전무이사 겸 수석이코노미스트 블루 퍼트넘의 보고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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