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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국채선물 유동성 역학 및
기준금리 논란에 관한 고찰

 

Bluford Putnam, 수석 경제분석가, CME 그룹
Graham McDannel, 선임 비즈니스 분석가

2014년 12월 16일

 

미국 연방준비제도의 연방공개시장위원회는 매년 8차례의 정기 회의를 개최하며, 시장 참가자들은 정기 회의 후 발표되는 보도 자료를 주로 기반으로 하여 일체의 잠재적인 정책 변화를 예측합니다. 특히 노동시장, 고용 데이터 발표 자료 또한 상당한 관심을 모으므로, 연준의 결정은 데이터에 대한 의존도가 매우 높습니다. 매월 첫 금요일 8시 30분(미국동부표준시)에 미국 임금 고용 데이터가 발표됩니다. 미국 노동시장 현황을 나타내주는 포괄적인 지표이니만큼 그 중요성이 커지고 있기 때문에, 미국 고용률 데이터 발표 무렵에는 보통 미국 국채선물과 유로달러 금리 선물의 거래량이 평균치를 상회합니다. 예를 들어 2014년 1월부터 11월까지의 기간 중, 유로달러 금리 및 미국 국채를 포함하는 CME 그룹 금리 선물 및 옵션의 일평균거래량은 7백만 건을 약간 상회하는 수준이었습니다. 이에 비해 2014년 고용 데이터 발표일 기준 이들 상품의 일평균 거래량은 1천만 건을 상회했으며 마찬가지로FOMC의 언론 발표일에도 일평균거래량이 1천만 건을 상회했습니다.

거래 활동이 시장 유동성을 보여주는 수치인 것은 분명하지만, 그렇다고 거래 활동이 시장의 이 모든 상황의 전말을 나타내주는 것은 아닙니다. 보다 폭 넓게 시장을 완전히 이해하기 위해서 우리는 오더북의 깊이와 매수/매도 호가 스프레드의 폭의 관점에서 종합적인 시장 유동성을 평가할 수 있습니다. 이 보고서의 목표는 이러한 주요 고용 데이터 및 FOMC 언론 발표일에 미국 10년물 국채 선물의 시장 유동성 역학이 어떻게 변화하는지 조명하는 데 있습니다.

오더북 규모 분포가 일중에 실제로 변화하는지 확인하기 위해 종합적인 오더북 깊이를 유동성의 척도로 사용하여 발표 당일 1시간 간격의 거래 활동을 평가해 보겠습니다. 예를 들어 그림 1은 2014년 10월 3일의 근월물 10년물 국채(ZNZ4)의 시장 유동성을 보여주는 봉도표입니다. 이 날 오전 8시 30분(동부표준시), 미국 고용 데이터가 발표되었습니다. 순 임금 고용자 수가 예상보다 더 많이 증가했고 기대에 못 미쳤던 전월 자료가 수정되었으며, 실업률은 심리적 임계선인 6%보다 낮은 5.9%를 기록한 것으로 발표됐습니다. 5.9%의 실업률은 2008년 9월의 금융위기가 경제에 지대한 영향을 미친 이후 볼 수 없었던 낮은 수치입니다.

그림 1.
과거 B/A 스프레드 수준별 유동성 깊이 - 10년물 국채, 2014.10.3 오전 5시~오전 11시(동부표준시)


출처: CME 그룹

그림 1을 보면 데이터 발표 이전에도 유동성이 깊었었지만, 데이터 발표 이후 오더북의 깊이가 더 극적으로 증가하였고, 오전 내내 이러한 모멘텀이 증분적으로 지속된 것을 확인할 수 있습니다.

항시 이러한 형상이 일어났던 것은 아닙니다. 예를 들어 시장 참가자들이 다툼과 양극화의 골이 깊어지는 의회로 인해 미국 정부가 셧다운 위기에 놓인 것을 걱정하였던, 그리고 연준이 연방 기준금리 인상을 생각하기는커녕 일체의 양적 완화 프로그램 축소 결정조차 유보하고 있던 2013년 9월 6일의 시점으로 거슬러 올라가 보겠습니다.(ZNZE). 1년 전 이 날만해도, 옐런 의장과 연준이 노동시장을 2015년 금리 인상 여부 및 시기에 관한 의사결정의 열쇠로 이에 모든 초점을 맞추고 있는 지금처럼 임금 고용 데이터 발표가 중대한 영향을 미치는 모습은 볼 수 없었습니다. 그랬기에 그림 2에서 관찰되는 바와 같이 2013년 9월 6일에는 온종일 깊은 유동성이 유지되지만, 현재의 고용 발표 금요일과 같은 오더북의 큰 변화는 찾아보기 어렵습니다.

그림 2.
과거 B/A 스프레드 수준별 유동성 레벨 - 10년물 국채, 2013.9.6 오전 5시~오전 11시(동부표준시)


출처: CME 그룹

아울러 관심을 끌만하거나 중요한 데이터 발표가 없었던 6월 중순부터 6월 말까지의 기간 중 하루를 선택해 기록을 살펴보겠습니다. 예를 들어, 2014년 6월 18일(ZNU4)에는 오전에 유동성이 증가한 후, 감소하기 시작했습니다(그림 3). 다른 날들의 경우, 때로는 오전 중에 유동성이 천천히 안정적으로 증가하는 것을 볼 수 있지만 유동성이 급격히 상승하려면 중요한 데이터, 정책 발표, 또는 일정 수준의 중요하고 기대하지 않았던 이벤트의 발생과 같은 기폭제를 필요로 합니다.

그림 3.
과거 B/A 스프레드 수준별 유동성 레벨 - 10년물 국채, 2014.6.18 오전 5시~오전 11시(동부표준시)


출처: CME 그룹

저희는 FOMC 회의 결과 발표일의 유동성도 검토해 봤습니다. 그림 4는 2014년 9월 17일의 시장 깊이 패턴을 보여줍니다. FOMC 회의 결과는 낮 시간에 발표되었으며 발표를 앞두고 시장의 유동성이 한층 고조되었다가 발표 직후 1시간 동안 소폭 하락했으며 이후 시장 참가자들이 연준의 발표 내용을 분석한 후, 거래에 나서면서 유동성이 다시 증가했습니다.

그림 4.
과거 B/A 스프레드 수준별 유동성 레벨 - 10년물 국채, 2014.9.17 오전 8시~오후 3시(동부표준시)


출처: CME 그룹

2014년 10월 29일 FOMC 회의 결과 발표일의 유동성 역학은 그림 5에서 볼 수 있듯이 약간 달랐습니다. 이 회의는 연준이 양적완화나 자산매입 프로그램을 종료하기로 공식 결정한 회의였습니다. 하지만 양적완화 종료 결정은 전 세계적으로 이미 타전된 정보였으며 낮 시간에 발표된 내용은 이미 만인이 예견했던 내용을 확인하는 과정에 불과했고 이날 오후에는 유동성이 확대되지 않았습니다.

그림 5.
과거 B/A 스프레드 수준별 유동성 레벨 - 10년물 국채, 2014.10.29 오전 8시~오후3시(동부표준시)


출처: CME 그룹

CME 그룹 선물 및 옵션의 미국 금리 섹터는 가장 유동성이 뛰어나며 전 세계에서 가장 활발하게 거래되는 파생상품들을 가지고 있습니다. 특별한 이벤트가 없는 평범한 날에도 유동성이 뛰어납니다. 하지만 예상하듯이, 중요한 데이터 발표나 정책 결정은 시장의 기대감 고조로 이어지고 상당량 추가적인 유동성을 시장에 가져올 수 있습니다. 연준은 일단 미래 금리 인상 결정의 핵심 기준으로 노동시장 개선에 초점을 맞추고 있습니다. 따라서 임금 고용 데이터와 FOMC 회의 결과 발표에 관심이 집중되고 엄청난 유동성이 뒤를 이을 것입니다.

선물 거래는 모든 투자자에게 적합하지 않으며 손실 리스크가 따릅니다. 선물은 부채가 연계된 투자이며 계약 가치의 일부분만 있어도 거래가 가능하므로 선물 포지션에 예치한 금액보다 더 큰 금액을 잃을 수 있습니다. 따라서, 선물 거래자들은 자신의 라이프스타일에 영향을 미치지 않는 범위 안에서 손실을 입어도 되는 자금만 선물 투자에 사용해야 합니다. 그리고 매 거래에서 이익을 기대할 수 없으므로 그러한 여유 자금 중 일정 부분만 단일 거래에 투자하여야 합니다. 본 보고서의 모든 예시는 특정 상황들의 가정에 근거한 해석이며 오로지 설명의 목적으로 사용하기 위한 것입니다. 이 보고서에 담긴 시각은 저자의 것이며 반드시 CME 그룹이나 그 계열 기관의 시각은 아닙니다. 이 보고서와 이 안에 담긴 정보를 투자 자문이나 실제 시장 경험의 결과로 고려하여서는 안 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