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 금리인상에 가장 민감한 주식 서브섹터는?

  • 21 Sep 2015
  • By Erik Norland

지난 몇 달간 미 연준은 초저금리를 벗어나 가능한 연내에 통화정책 긴축에 나설 것임을 피력해왔습니다. 미 연준이 연방기금 목표금리를 2008년 12월 이후의 0~0.25% 수준에서 25bp 또는 25~25bp 인상할지 모른다는 가능성만으로도 다양한 통화 대비 미 달러화 가치는 반등했습니다. 한편, 자국 통화가 미 달러화 대비 약세를 보인 상당수 경제의 중앙은행들은 통화정책 긴축이 아닌 완화를 선택하며 미 연준과는 정반대의 행보를 보이고 있습니다. 미국 기준금리 인상 가능성과 더불어 달러화 강세에 생산이 늘어났고 중국 경제성장 둔화에 상품가격은 하락했습니다.

미국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위원들이 대체로 연내 금리인상 가능성을 언급하고 있지만 연방기금금리 선물(Fed Funds Futures) 시장에서는 금리인상 가능성이 낮아지고 있습니다(그림 1). 1년 전만 하더라도 연방기금금리 선물은 2015년 12월의 기준금리 전망을 약 0.80%, 2016년 12월의 기준금리 전망을 약 1.80%로 내다봤습니다. 금년 9월 17일 기준으로 2015년 12월은 0.22%, 2016년은 0.76%로 떨어졌습니다. 미 연준의 금리인상 시점과 범위에 대하여 전망치가 하락한 것은 상품가격 하락에 따른 인플레이션의 일시적인 하락, 수입가격이 전년동기 대비 11% 이상 하락하게 했던 달러화 강세와도 큰 연관이 있습니다.

2016년이 얼마 남지 않은 상황에서 상품가격 하락의 영향으로 (에너지 가격이 더 큰 폭으로 하락하지 않는 한) 전년동기 대비 인플레이션 수치는 하락할 수도 있습니다. 그렇기 때문에 시장과 정책입안자들이 노동시장 상황에 관심을 기울이고 기준금리 전망을 끌어올리려 할 가능성이 높습니다.

그림 1.

미국 기준금리 논의와 미 연준 정책을 둘러싼 전망 변동 속에서도 비교적 잠잠했던 자산군은 주식이었습니다. 올해 들어 7월까지 S&P 500지수 종목들의 매매 변동폭은 그 어느 때보다도 좁았습니다. 마침내 8월에 하락세를 시작했는데 그 계기는 미국 통화정책 긴축 우려가 아니라 중국 경제성장 둔화에 따른 우려였습니다.

주식이 미 금리 전망 변동에 별다른 반응을 보이지 않은 이유 가운데 일부분은 주식시장 내 서로 다른 섹터의 반응과 관련이 있을 수 있습니다. 단기금리의 상승은 어느 섹터에는 도움이 될 지 모르나 다른 섹터에는 해가 될 수 있기 때문입니다.

본 자료에서는 2016년 기준금리 전망의 일일 변동과 S&P 500지수 내 9개 섹터의 일일 성과상회/성과하회와의 상관관계를 살펴봅니다. 이러한 접근방식을 택하게 된 이유는 단순합니다. S&P 500지수의 일일 변동은 연방기금금리 선물의 내재금리 일일 변동과 양의 상관관계가 있기 때문입니다. 만약 주식이 하락할 경우 금리인상 전망도 따라서 하락하는 식입니다.

따라서 섹터별로 S&P 500지수 대비 성과상회/성과하회를 살펴보고 이들과 연방기금과의 연관성을 밝혀냄으로써 주식시장과 기준금리 전망 변동간의 전반적인 상관관계를 제거할 수 있습니다. 그 후에는 상대적으로 주식시장의 어떤 서브섹터가 기준금리 전망 변동에 따른 수혜 또는 또는 타격을 입게 될지에 집중할 수 있습니다. 그 결과는 놀라울 정도입니다(그림 2).

그림 2.

미 기준금리 인상으로 가장 큰 수혜를 입게 될 섹터는 금융서비스 섹터입니다. E-mini S&P Financial Select 선물은 기준금리 전망이 오른 날(가격은 하락한 날) 전체적으로 S&P 500지수 대비 성과상회하는 경향이 있었습니다. 대조적으로 E-Mini S&P 유틸리티, 필수소비재, 헬스케어 등 세 개 섹터 선물은 기준금리 전망이 오른 날엔 S&P 500지수 대비 성과하회, 반대로 기준금리 전망이 내린 날엔 성과상회하는 경향이 있었습니다. 기술 및 소재 섹터의 E-Mini 선물은 유사하지만 비교적 약세 패턴을 보인 반면 임의소비재, 에너지, 산업재 섹터의 E-Mini 선물은 기준금리 전망 변동 시 엇갈린/약한 반응을 보였습니다.

마찬가지로 중요한 점은 긍정적이든 부정적이든 각 서브섹터 지수의 반응이 지난해에 비해 올해 들어 더욱 강해졌다는 것입니다. 이는 실제 금리인상 가능성이 지난해보다도 올해 훨씬 높으며 현실에 가깝다는 점에서 직관적으로 충분히 이해가 됩니다. 

현재 2016년 12월의 기준금리 전망이 0.76%인 상황에서 미 기준금리 변동의 진정한 규모를 시장은 과소평가하고 있는지도 모릅니다. 2016년 12월경 기준금리가 1.00~1.75% 범위 내에 있다 해도 놀랄 일은 아닙니다. 만약 미 연준의 실제 금리인상이 시장의 현재 전망을 상회한다면, 또 상관관계가 지난해와 올해 초부터 현재까지와 같은 수준을 유지한다면 금융 섹터는 성과상회를, 헬스케어, 필수소비재, 유틸리티 섹터는 성과하회를 기록할 가능성이 있습니다.

반면, 만약 미 연준이 시장의 예상만큼 금리를 올리지 않아 연방기금금리가 0.76%에 못 미치는 수준에서 2016년을 마감하게 된다면 E-mini S&P Financial Select 선물은 S&P 500지수 선물 대비 성과하회를, E-mini S&P 헬스케어, 필수소비재, 유틸리티 선물은 성과상회를 기록할 수 있습니다.

하지만 연방기금금리 선물과 E-Mini Select 선물의 S&P 500지수 선물 대비 성과상회/성과하회 간 상관관계 또한 시간이 지나면 크게 안정적이지 않다는 점에 유념해야 합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전반적인 수익 성장률이 매우 낮은 수준이고 상품시장이 약세를 보이고 있으며 미 금리인상이 예상되는 상황에서 향후 12개월 동안 S&P 500지수 섹터로부터 상당한 움직임이 있을 것으로 CME그룹은 예상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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