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식: 변동성 폭풍전야의 고요

  • 23 Sep 2016
  • By Bluford Putnam

미국 주식의 변동성은 2016년 여름 이례적으로 낮았습니다.  6월 하순 영국의 '브렉시트' 국민투표 직후 이틀간의 매도 행렬을 제외하고 주식시장은 유난히 조용했습니다.  우리는 그 원인이 부분적으로 미국, 유럽 및 일본의 통화정책에 있다는 것을 인정하면서, 또 한편으로는 어닝 서프라이즈나 쇼크, 예상 밖의 경제 지표 개선이나 악화가 없었다는 점을 지적하고자 합니다.  하지만 향후 많은 정치적 리스크와 더불어 조심스러운 이익 가이던스로 가득찬 비교적 취약한 어닝시즌이 될 가능성이 있습니다. 

통화정책과 사상 최고치의 주식시장

미국, 유럽 및 일본의 통화정책은 지금까지 8년 동안 매우 확장적이었습니다. 2008년 말과 2009년 초 미 연준, 유럽중앙은행, 영국은행의 신속한 조치는 2008년 9월 금융위기가 경제 침체로 급진전되는 것을 막았을 것입니다. 그러나 2009년 말과 2010년 초 경제성장이 재개된 이래로 경제활동의 속도는 매우 완만했으며, 수 조 달러의 자산매입과 제로 혹은 마이너스 금리에도 불구하고 인플레이션 압력은 발생하지 않았습니다.  실제 발생한 사실은 통화정책으로 인해 국채 수익률이 그 어느 때보다도 낮게 하락했고, 결국 주식시장의 요구수익률(hurdle rate)이 사상 최저가 되었다는 것입니다.  미국 10년물 국채 수익률을 초과하는 배당을 수월하게 지급할 수 있게 된 주식은 더 낮은 변동성 하에서, 더욱이 비교적 취약한 이익 성장에 직면한 상황에서도, 사상 최고치를 기록하였습니다.

그림 1:

변동성은 대개 평균으로 회귀

주식시장의 변동성은 보다 믿을 만한 평균회귀 지표 중 하나입니다. 세상은 예상 밖의 어떤 경제적, 금융적 사건이 없을 때에만 그대로 지속될 수 있다는 단순한 이유 때문입니다. 통화정책은 확실히 저변동성 주식의 상승 잠재력에 좋은 환경을 만들어낼 수 있습니다. 하지만 잠재적인 리스크에 대한 우려 또한 여전히 남아있습니다.  정치적 측면에서 가장 큰 리스크는 미국과 유럽에서 선거와 관련된 것입니다.

미국은 2017년 새로운 대통령과 의회를 갖게 됩니다. 교착상태가 더 심화될 수도 있겠지만 새 정부의 첫 100일은 보통 새로운 방향을 설정하는 기간입니다. 이것은, 최근 몇몇 대통령들이 교착상태인 의회를 에둘러 가기 위해 행정부 특권(executive privilege)을 확대 이용하려는 경향을 보였다는 점을 고려하면, 새로운 입법 없이도 상당한 과세 및 규제 리스크가 가능하다는 것을 의미합니다.

그림 2:

유럽의 쟁점은 영국-EU 탙퇴 협상 처리에 관한 것입니다. 2016년 후반과 2017년 프랑스, 독일, 오스트리아, 네덜란드는 치열한 선거를 치르는데, 반EU, 반이민 정당들이 선거에서 얻는 결과에 따라 영국과의 협상에 대한 EU 잔류국 간의 통합된 노력이 무산될 수도 있습니다.  브렉시트 논의는 EU 내 일부 국가가 브뤼셀의 권한을 조정하고 축소하는 방법을 두고 벌이는 더 큰 전투에서 쉽사리 그 빌미가 될 수 있습니다.

경제와 시장 측면에서 리스크 원천은 이동했습니다. 2008년 금융위기 이래 은행은 더 강력히 규제되고, 자본을 확충하고, 고유자산 운용을 축소하였습니다. 이것이 금융 리스크가 낮아졌다는 것을 의미할까요? 아마 그렇지 않을 겁니다. 리스크는 비은행부분으로 이전했을 뿐입니다.  자산관리 및 ETF 부문의 리스크는 유동성을 중심으로 전개됩니다. 자산관리자와 그 투자자들은 수익률을 중심으로 움직여 왔기 때문에 중앙은행 정책으로 인해 유동성이 훨씬 떨어지는 포트폴리오에 몰렸습니다.  만일 투자자들을 조금만 더 조심스럽게 만드는 사건이 발생할 경우 이들이 좁은 문으로 앞다투어 몰려드는 상황은 쉽게 유동성 위기로 급전환될 수 있고, 결국 시장 변동성이 상당히 커질 것입니다. 그래도 핵심은 역시 타이밍인데, 변동성을 유도하는 사건의 발생 가능성은 확실히 커지고 있지만 그 시기는 매우 불확실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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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자 소개

블루포드 "블루" 퍼트넘씨는 2011년 5월 이후 CME 그룹의 전무이사 겸 수석이코노미스트로 재직하여 왔습니다. 블루 퍼트넘씨는 금융서비스업계에서의 35년이 넘는 경력과 중앙은행 관련 및 투자 리서치와 포트폴리오 관리에 관한 해설을 해 오며 CME 그룹의 글로벌 경제상황에 관한 대변인 역할을 맡고 있습니다.

더 많은 보고서를 보십시오.: CME 그룹 전무이사 겸 수석이코노미스트 블루 퍼트넘의 보고서